임민희 기자 기자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8일 간부회의에서 경부울 현안 협의체 구성과 공공의료서비스 실태 점검, 추석 연휴 대책을 지시했다. 또한 1부 리그 승격이 유력시 되는 경남 FC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고 권한대행 취임 한 달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경남, 부산, 울산은 김해 신공항 등 많은 현안을 공유하고 있지만 정례적인 협의체도 구성돼 있지 않는 등 상생을 위한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며 “행정부지사와 행정부시장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년 7월 새로운 도지사가 취임하면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의료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해서도 “서부지역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준비 이외에도 보건지소 등 공공의료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추석연휴 대책과 관련해 “내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열흘 간의 추석연휴를 맞이하게 됐다”며 “연휴기간 중 도민 안전은 물론 생활 불편 사항이 없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군에서도 추석연휴 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1부 리그 승격이 유력시 되는 경남 FC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경남축구협회와 협의해 이달 23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리는 부천과의 홈 경기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달 17일 취임한 한 권한대행은 “취임 한달 동안 도민을 위한 도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도민들께서 질타하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겠다”며 “도민을 우선하는 행정을 통해 도민들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