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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과 LG전자 ‘LG V30’ 제품이미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월 잇따라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한판 진검 승부를 펼친다. 올 상반기(4월) 갤럭시S8과 G6를 각각 출시해 불꽃 경쟁을 벌였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에는 ‘갤럭시 노트8’과 ‘LG V30’으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

■삼성-LG,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 경쟁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을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1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갤럭시 노트8을 선공개했다.

갤럭시 노트8은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베젤은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역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형 화면으로 사용자들이 더 큰 화면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S펜’은 나만의 개성 있는 GIF 파일을 만들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를 지원하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선보인다. 갤럭시 노트8은 세계 최초로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을 탑재해 한 차원 높은 카메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S펜 자체 모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지원,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인증, 유무선 급속 충전, 10나노 프로세서∙6GB RAM 등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갤럭시 노트8’ 사전 판매를 실시했다. 특히 예약판매 첫날에만 39만5000대를 기록해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전체 예약판매 기록(13일간 38만대)을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LG전자도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을 오로라 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4가지 색상으로 이달 21일 국내에 출시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128GB의 저장용량을 갖춘 LG V30플러스도 함께 출시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선공개된 ‘LG V30’은 스마트폰 최초 F1.6 조리개 값과 글라스 소재 렌즈로 더 밝고 선명해진 차세대 ‘듀얼 카메라’와 누구나 영화 같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네 비디오 모드’를 탑재했다.

18:9 화면비 ‘올레드 풀비전’을 적용해 전작보다 커진 6인치 대화면이면서도 제품 크기는 오히려 가로 3mm, 세로 8mm 가량 작아져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 LG V30에 하이파이(Hi-Fi) 쿼드 DAC을 탑재하고,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으로 매력적인 음색 튜닝을 더해 명품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잠금 해제, LG페이 같은 편리한 편의기능을 담았다.

■최고 성능 앞세워 고객잡기 사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사의 대표시리즈 신작인 만큼 자신감을 피력하며 충성고객과 신규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 갤럭시 노트8 신제품 공개 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노트8은 혁신과 진화 속에 탄생한 최고의 노트 제품”이라며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 V30는 섬세한 미니멀리즘 디자인 속에 ‘시네 비디오’ 모드를 갖춘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카메라 등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빈틈없이 담아낸 진정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전문가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LG V30와 함께 일상이 영화가 되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는 체험존을 통한 사전 흥행몰이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국 핫플레이스 80여곳에서 ‘갤럭시 노트8’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또한 10월까지 주요 극장가, 대학가 등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장소로 갤럭시 스튜디오를 120여곳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지난 6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13개의 ‘LG V30’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이통3사 대리점 등 전국 3000여개 매장 내 ‘LG V30’를 전시하고 있으며, 지난 7일에는 새 TV 광고 2편도 공개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14일부터 LG V30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최신 구글 VR 헤드셋 제공(1000원) ▲분실/파손 보험료 지원 ▲LG렌탈 제품 할인 ▲10만원 상당의 비트 피버(Beat Feaver) 게임 쿠폰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9월 스마트폰 출시 경쟁에 나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대결에서 누가 먼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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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15 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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