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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내년부터 출산축하금 지원 확대 - 창원서 아이 낳으면 첫째부터 50만원 지원
  • 기사등록 2017-09-07 14: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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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이 7일 2018년도 출산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가 첫째아이에 대한 출산축하금을 내년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둘째 자녀 이상 출생아부터 지급했던 출산축하금 지원을 2018년부터 첫째 자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기존 출산축하금을 둘째자녀 30만원, 셋째 이상 자녀에 200만원(출생시 100만원, 돌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저조한 출산율에 대처하기 위해 첫째·둘째 자녀 출생 시 50만원, 셋째 이상 자녀출생 시 기존대로 2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첫째아이 출산축하금으로 50만원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50만명 이상의 도시 중 창원시가 유일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 에 따르면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은 1.04명으로 인구감소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 현상이 지속되면 2085년 이전에 우리나라 인구가 현재의 절반인 2620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창원시도 지속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해 2010년 1만 865명에서 2016년 8739명으로 2126명 감소했다.  6월말 기준 출생아 수는 3994명으로 이를 추산하면 올해 출생아 수는 8000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가 지난 5월 관내 신혼부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출산·육아에 가장 큰 애로사항은 ‘경제적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째자녀에 대한 출산축하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창원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금번 ‘출산축하금 확대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안상수 시장은 “출산축하금 지원 확대는 출산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높이고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점차 심화되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개발하여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보다 더 체감할 수 있는 출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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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07 14: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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