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기자 기자
울산 중구청이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에 지역 주민과 상인 등의 아이디어를 담는 '주민아이디어 공모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구청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도시를 살리다!주민아이디어 공모전'의 대상자인 상인협의체와 주민협의체, 전문가협의체와 사업 대상지 통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17 도시재생 주민아이디어 및 실천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주민과 단체를 발굴하고, 성공적인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오랜 기간 동안 중구 중앙동에 거주한 주민 25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와 원도심 상인 6명으로 구성된 상인협의체, 도시재생대학 수료자로 구성된 도시닥터와 사회적 자본단 등 4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협의체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담장 허물기나 나태지 텃밭조성, 방치공간과 건축물의 정비 등 사유 공간의 공공화 또는 꽃길 조성, 커뮤니티공간 조성, 한 평 공원 조성 등 공공 공간의 환경개선 등의 주민아이디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마을축제나 음악회, 골목영화제, 마을지도 제작 등 주민 공동체 활성화 관련 사업이나 주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워크숍, 전문가 강의 등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천프로젝트에 대한 예시도 설명했다.
이외에도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의 문턱을 낮췄다.
특히 아이디어는 있지만 공모사업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울산대학교 인턴으로 구성된 청년서포터즈를 연결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함으로써 공모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벌였다.
'2017 도시재생 주민아이디어 및 실천프로젝트 공모사업'은 중앙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인 34만8,000㎡ 구간을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주민아이디어' 8개 사업과 보조금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실천프로젝트' 4개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진행한다.
'주민아이디어' 사업은 선정된 제안자에게 중구청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과 사업 실행비용 400만원 등 전체 500만원을 각각 포상하며, '실천프로젝트' 사업에는 중구청장상과 500만원씩 보조금을 지원한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공모신청서와 사업설명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달 31일까지 중구 문화관광실 도시재생팀 또는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9월 중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 시상은 10월 정례조회시, 선정된 사업은 12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052-290-354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