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산산단에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보급된다.

부산시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도시가스와 함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녹산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에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하는 국가공모사업이다.

부산시는 사업발굴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업체 홍보 및 대상지 발굴을 위해 적극 협조한다. 부산도시가스는 사업의 주관업무 수행 및 시설을 운영, 유지보수 등 총괄적인 업무수행을 담당하게 된다.

산단지역 입주 기업체에 에너지저장장치 운영을 통해 전기요금 단가가 싼 심야시간대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고 전기요금 단가가 비싼 시간대 사용으로 ▲피크전력 감소에 따른 기본요금 절감 ▲전력요금 단가 차이에 의한 사용량 요금 절감 ▲ESS 전용요금제(추가할인 제도)를 통한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시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자립률 30%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공공 및 민간에 에너지저장장치(ESS) 500MWh 보급목표를 설정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ESS통합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기반조성을 위해 국가공모사업유치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전력피크 저감 등을 위해 계약전력 1000kW 이상의 건축물에 계약전력 5% 이상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설치 의무규정에 따라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6MWh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창석 부산시 클린에너지정책보좌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 산업단지는 물론 공공기관, 민간 에너지다소비 시설 등에 전력효율화를 위해 에너 지저장장치(ESS)보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