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 기자
《문명의 충돌》의 저자 새뮤얼 헌팅턴이 밝혀낸 미국의 국가 정체성과 신문명 충돌의 경고. 전 세계 언론과 학계에 대논쟁을 불러일으킨 문제작. 2017 스페셜 에디션. 두 개의 국가로 분열되고 있는 미국의 실체를 파헤치고 세계의 지형 변화를 예측한다.
새뮤얼 헌팅턴Samuel P. Huntington
정치학 분야에 혁명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미래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의 틀을 제시한 세계적 석학. 군사정치학과 비교정치학 분야에서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올리고 이론정치와 현실정치를 두루 체험한 정치학자로 평가받는다. 1927년 뉴욕에서 태어나 1946년 예일대학교를 졸업한 뒤 시카고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 하버드대학교에서 23세의 젊은 나이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0년부터 1959년까지 하버드대학교, 1959년부터 1962년까지 컬럼비아대학교 정치학 교수로 일했고, 하버드대 국제관계연구소 소장과 존 올린 전략연구소 소장, 미국정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전략촌’ 정책을 수립하기도 했으며, 휴버트 험프리 부통령과 지미 카터 대통령의 고문관,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1970년에는 워렌 만셀과 함께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를 발간해 국제정치 학술지 운영에도 참여했다. 1963년에는 다시 하버드로 돌아와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하며 만년을 보내다가, 2008년 8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저서로 《문명의 충돌》《문화가 중요하다》《제3의 물결》《정치발전론》《문명의 충돌과 21세기 일본의 선택》《미국정치론》《군과 국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