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15일 부산항 이용 선사를 대상으로 '부산항 환적 지원 시스템 설명회'를 열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이용 고객의 환적 화물 처리를 쉽게 하고, 여러 터미널로 구성된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Port-i)'과 '환적 운송 시스템(TSS)'을 개발했다.
설명회에서 공사는 두 시스템의 소개와 이용 방법, 기대 효과 등을 선사 관계자들에게 공유했다.
Port-i는 선박 및 화물 모니터링, 통합 선석 스케줄, 실시간 이상 탐지 및 알림 기능을 통해 환적 이상 상황을 이용자에게 알려 최대한 선박 적재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TSS는 다른 부두 간 환적 운송 시 다수의 차량과 화물을 묶어 한 번에 보내는 그룹 오더 기능으로 차량이 부두에 진입할 때 최적의 화물을 할당받아 대기 시간을 줄이고 운송 효율을 극대화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해 선박 및 화물 회전율을 높이고, 미주향 마지막 항구인 부산항에서 최대한 많은 화물을 싣도록 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Port-i와 TSS 관련 정보는 체인 포털 누리집(www.chainportal.co.kr) 내 '공지사항-체인 포털 매뉴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콜센터(1800-9620)로도 문의할 수 있다. 체인 포털은 부산항만공사가 구축한 항만 물류 플랫폼이다.
송상근 사장은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갖춰 부산항 경쟁력을 높이겠다"라며 "디지털화로 세계 2위 환적 허브 항인 부산항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