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장에 선임 KT는 14일 오전 10시 우면동 연구개발센터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前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 이석채씨(64)를 11대 사장으로 선임하고, 오후 3시에 취임식을 가졌다.
KT의 IPTV를 통해 전국의 사업장에 생중계된 취임사에서 이 사장은 KT의 미래상을 “All New KT”라고 강조하면서 주인의식, 혁신, 효율 3가지 원칙을 밝히고 “KT 직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붙으며 환영 받을 수 있는 일류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와 “훗날 KT의 재도약은 물론 IT산업의 성장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던 CEO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KT의 조직개편은 신임 이 사장의 의지를 반영해 고객중심, 혁신지향, 과감한 책임과 권한 이양, 실행력과 효율성이 담보된 조직을 설계함으로써 성장하는 기업, 활력과 창의가 넘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였다.
고객중심경영을 위해 기존의 상품별 조직을 고객군을 중심으로 한 홈고객부문, 기업고객부문 등으로 전환하고, 지역본부는18개로 세분화해 고객군별 요구에 대해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지역 네트워크조직은 6개 네트워크운용단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 강화와 비용절감을 추진하기로 했다.
CEO를 지원하는 코퍼레이트 센터(신임 센터장 표현명 전무)를 신설해 그룹전략, 성과평과, 계열사 경영 등 전략수립 및 실행,통제기능을 강화하고, 품질평가기능은 네트워크부문으로 이관해 구매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IPTV사업을 총괄하는 미디어본부는 독립부서화 해 교육콘텐츠, 광고, T-커머스 등 IPTV관련 부가서비스 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조직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슬림화되는 본사 및 지역본부 스텝 인력 약 3000여명은 현장에 재배치해 현장조직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