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의 급등 영향으로 3%대 급등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경제 침체 우려로 인해 하락 마감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8포인트 떨어진 1088.26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90포인트 상승한 317.45로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38포인트 상승출발 해 1130선 회복을 넘보며 나흘만에 반등에 무리가 없어 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결국 하락반전 해 장중 108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개인은 전날 4100억 원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4300억 원 가량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극심한 눈치보기가 지수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0억 원, 235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과 기계, 운수장비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전기가스, 통신, 종이목재업종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3.80%)과 KB금융(5.58%), LG디스플레이(4.73%), 삼성물산(2.88%), 현대건설(3.94%), GS건설(6.61%)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가 1.90% 떨어진 4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력(-3.46%), LG전자(-3.74%), 롯데쇼핑(-3.65%), 현대상선(-3.05%), 외환은행(-4.44%)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