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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강병규(36) 씨가 이르면 다음 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1천억원대 판돈이 오간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13일 "강 씨와 전화통화를 해 출석해달라고 요구했고 구체적인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씨는 현재 변호인을 선임해 자신의 계좌 입ㆍ출금 내역을 확인하는 등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음 주가 돼야 검찰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 씨는 필리핀에 `바카라 도박장'을 차려놓고 인터넷 생중계를 하는 도박업자 구속기고 된 이모 씨에게 16억원을 송금했다 12억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강 씨를 불러 실제로 거액의 돈을 걸고 도박을 했는지, 상습적으로 도박사이트에 접속했는지 등을 확인한 뒤 혐의가 구체화되면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강 씨 외에 이번 적발된 인터넷 도박판에 1억 원 이상을 건 것으로 추정되는 130여명도 차례로 불러 상습도박 혐의가 인정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형사처벌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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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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