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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유류피해지역 갯벌에서 낙지 복원한다 - 충남 가로림만에 낙지 복원방안 마련하기로
  • 기사등록 2016-02-29 15: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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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서해안 갯벌의 고소득 품종인 낙지 자원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의 낙지 어획량은 유류피해 사고 이전에는 약 1,100톤이었으나 갯벌 생태계가 복원된 2014년에도 어획량이 383톤으로 감소해, 충남 가로림만을 중심으로 낙지자원의 조기 복원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낙지로 유명한 전남 무안군, 신안군의 낙지 산란장의 서식환경과 유사한 충남 가로림만에 산란이 임박한 암컷 어미를 방양할 예정이다.

 

낙지는 갯벌에 서식하는 칠게·바지락 등을 먹고 성장하며, 굴을 파고 들어가 알을 붙여 산란하는 종으로 1마리의 암컷이 70여개의 적은 수의 알을 낳는다.

 

산란량이 적어 한번 자원량이 감소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데 시일이 많이 소요되어 빠른 시일에 복원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관리와 보호가 필요하다.

 

산란이 임박한 어미 낙지를 갯벌에 방양하여 어린 새끼를 부화시켜 자연 증식토록하는 복원방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해수산연구소는 가로림만에서 낙지 복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모델로, 다른 지역에도 접목해 낙지 자원 복원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재민 양식산업과장은 “서해안의 건강한 갯벌에서 낙지 생산량을 증가시켜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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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29 15: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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