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안대교서 30대 女 투신, 해경 긴급출동 수색... - 기상악화 등으로 수색중단, 날 밝는 대로 수색 재개-
  • 기사등록 2008-11-09 00:00:00
기사수정
9일 오전 4시30분께 부산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을 잇는 광안대교에서 박모(31.여. 경남 양산시)씨가 30여m 아래 바다로 뛰어내렸다.

사고후 해경은 경비정 등을 동원해 광안대교 아래 바다를 10여 시간 넘게 수색했지만 박씨를 찾는데 실패했다.

경찰은 "박씨가 이날 오전 4시께 쌍둥이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광안대교에 있다'고 말한 뒤 전화가 두절됐으며, 여동생은 언니의 자살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긴급 출동해 현장수색과정에서 광안대교 33번 교각 부근에 가지런히 놓여있던 박씨의 휴대전화와 구두를 발견했고, 광안대교 관리사업소의 CCTV 촬영기록에서도 택시에 내려 투신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투신현장 수색과 함께 경비정과 순찰정, 122구조대까지 투입해 해상은 물론 수중까지 수색했지만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다 이날 오후 6시께 일몰과 함께 수색을 중단했다.

한편 경찰은 10일 오전 날이 밝는 대로 다시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8-11-09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