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부터 저소득층 여성에게 담보나 보증 없이 저리로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여성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지만 여성분야에 한해 시행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수혜대상은 여성가장이나 여성 실업자 가운데 부산여성창업지원센터와 부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창업교육을 받은 10명으로 월평균 소득이 도시 근로자 가구(398만원)의 70% 이하여야 하며 자활의지와 사업계획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다.
`여성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연리 2%로 최대 3천만원까지 빌려주고, 1년 거치 4년 상환방식으로 운영되며, 창업과 관련한 기술지도와 경영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2억5천만원을 편성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