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에 따르면 304병원은 이외에도 사형수, 파룬궁 수련인의 장기를 부당하게 적출해 이식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중국에는 이와 같이 군부가 관리하는 군 병원에서 수익 사업 차원으로 불법 장기 이식을 진행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장기 이식 병원에서는 신속한 장기시술을 위해 파룬궁 수련인을 포함한 사형수들의 광범위한 생체 데이타를 보유하고 있다는 관측이며, 이외 중국 내 장기밀매조직 등을 통해 수집한 장기, 해외에서 중국을 방문한 장기 제공자에게서 장기를 공급받아 연 1만 건 이상의 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대 란곤의료센터 아서 카플란 교수에 따르면 중국 적십자사조차 임종 직전의 환자와 뇌사자에 장기 기증의 대가로 거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장기를 수집해 병원에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IAOET 이승원 회장은 “중국에서 불법적인 장기 이식을 하는 행태가 근절되지 않는 한, 이웃 나라인 한국도 범죄에 연루되면서 직간접적인 피해자 및 가해자가 속출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극단적인 반인륜 범죄는 특징상 또 다른 강력 범죄를 파생시킬 우려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제적 공조와 국내에서 정부와 관련 전문가 단체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번 부산 사건의 경우를 보면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밀매조직이 과감히 접근하고 있는 현실에서 전 국민에게 알 기회를 제공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