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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웅 편집위원
인간은 배고픈 상태에서는 밥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지만 먹는 문제가 해결되고 배가 부른 상태가 되면 보다 상위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만족하게 되고 또 일 욕구가 충족되면 또 다른 상위의 욕구가 나타날 것이다.
 

욕구는 끝없이 반복되며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매슬로의 인간 욕구 5단계를 빌리자면 인간에게는 생리적인 욕구, 사회적 욕구, 안전욕구, 존경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다고 했다,

 

그 중 최상위의 욕구는 인간이 탐구와 창의적 활동등을 통해 자기 발전과 성취감을 느끼고 창조적인 생활을 하며 자아실현을 하고자 하는 욕구로서 여기에는 관광이나 각종 문화, 레저활동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가 발전하고 여유가 생길수록 사람들의 욕구는 더욱 다양해지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활동을 하게 된다. 바로 이 부분이 문화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더욱 부각되는 지점이라 할 것이다.
 

1960~70년대의 우리 사회는 기본적인 욕구만 충족되던 산업사회를 가지고 고도성장과 경제저, 문화적 풍요를 가져온 1980~90년대를 지나지금은 삶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2000년대를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 사람들은 정신적인 여가 활동과 문화적 향수로 나타났다 이렇게 우리 사회에서는 문화는 삶의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었으며 문화 향수라는 말은 자진 자의 전유물도 아니었고 문화는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닌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돼 가고 있다.
 

우리 사회가 문화를 삶의 필수품으로 인식하기까지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 지는 짐작할 수 없다. 또 현재 어느 사회, 어느 나라가 문화를 삶의 필수품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더더욱 모른다.

 

더구나 수없이 많고 다양한 문화 현상중에 과연 어디까지를 필수로 규정하고 어디서부터 사치로 규정해야 하는지도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다만, 내가 인식하고 있는 몇가지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는 없지만 분명 질높은 문화라는 것은 존재하고,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양질의 문화를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문화선진국일수록 문화와 예술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삶의 중요소로 간주할 것이라는 사실 정도이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문화는 경제와 불가사의 관계라 경제가 발전하수록 문화향유도 활발해질 것이란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문화 후진국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미래의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문화가 삶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으로 자리잡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는 것이 각박하고 힘들어 문화를 내 삶과는 전혀 관계없는 먼나라 남의 것으로 인식하게 된 현재로서는 문화를 통해 꿈꾸고 희망의 실현하는 그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게 마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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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8-19 15: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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