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모범청소년 300명을 선발해 학업장려금 40만원씩을 9일 전달했다.
이번 학업장려금을 지급받은 청소년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 아동복지생활시설, 소년소녀가정, 가정위탁보호아동, 학업중단 후 복학한 학생, 기타 한 부모가정 또는 조손가정 등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 중 구(군)별로 추천받아 선정했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세 차례 대수술을 견뎌낸 장모양(18세)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며 조리학원에도 다니는 등 장래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또, 부모가 사망한 후 남매끼리 생활하고 있는 박모군(18세)은 소년소녀가정의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과학퀴즈 경진대회 우수상, 매학기 학업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주위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부산광역시 청소년육성기금으로 지원되는 모범청소년 학업장려금은 소년소녀가정 및 어려운 가정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학업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