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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외국인과 함께 따뜻한 정 나누기 - “북구청 마련 추석잔치 타향살이 고단함 안녕.”
  • 기사등록 2008-08-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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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청이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 가족들을 초청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어울림의 장을 마련했다.

북구청은 2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내달 6일 오후 3시 북구청 광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구민 등 5백여명이 참여하는 ‘거주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정 나누기 어울한마당 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구청이 주최하고 울산광역시기독교사회봉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명절을 맞고도 고국에 가지 못해 외로움을 느끼는 외국인이 향수를 달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떡메치기, 한복입기, 투호놀이, 공기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한국민속놀이 체험’과 나라별 고향의 음식을 만들고 맛볼 수 있는 ‘다문화 음식체험’, 갈고닦은 한국어실력과 노래실력을 겨룰 수 있는 ‘거주 외국인 한국어노래자랑’ 등 외국인이 직접 참여해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현장에서 즉석사진을 출력해 주어 추억을 간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전통 춤팀과, 카이크루 비보이, 현대자동차 휠밴드동호회, 농소2동 풍물패 등이 무대가 올라 외국인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노동법률 상담을 실시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평소 의료 서비스에 취약한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건강검진, 한방교실 등도 마련되어 보다 알찬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청은 2008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에 노사정 지원사업을 신청, 선정되어 2008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 4월에 6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우리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 거주 외국인들이 외로움과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장을 통해 외국인과 내국인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위해 마련되었다.

북구청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우리의 문화를 즐기고 고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우리 국민이 귀향준비와 명절 분위기로 들떠있는 가운데 자칫 느낄 수 있는 소외감을 훌훌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 거주 외국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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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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