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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8월 27일 부산 해운대(센텀호텔)에서 “어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산식품 전문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국내 어묵전문가와 산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국내 어묵산업의 애로 사항에 대하여 즉석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산·학·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하여 어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어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라대학교 공창숙 교수가 “어묵산업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하였고 ▲해수부, 식약처, 부산시 등 6개 기관에서 우리나라 어묵산업의 발전을 위한 선제적 육성정책 방안 마련과 현장에 맞는 관련규정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우리나라 어묵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종합토론도 이루어 졌다.

종합토론에서 ▲한국어육연제품공업협동조합 이규생 이사장은 국내 어묵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육성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고 ▲부경대 조영제 교수는 어족자원의 감소로 발생하는 어묵 원료의 부족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연육소재를 개발해야 된다고 주장했으며 ▲영산대 강현우 교수는 요즈음 불고 있는 팬시 푸드(fancy food: Fancy food : 색깔이나 모양을 중요시 하는 식품을 말한다.)의 열풍을 어묵에 잘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고등어의 소비촉진을 위해 수산과학원이 최근 개발한 고등어 발효크로켓과 산업체에서 제공한 각종 어묵에 대한 시식회를 마련했다.

한편, 우리나라 어묵산업은 현재, 전체 수산식품산업의 약 7%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어묵 열풍을 잘 발전시켜 나간다면 주요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내 어묵생산 규모는 2012년 기준 129,188톤(413,369백만원)이며 부산은 전국 어묵생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어묵산업의 발전에 아주 중요한 지역이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산업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문제점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에 더욱 힘을 기우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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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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