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초량동 일대
부산시는 ‘부산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 사업지역인 초량동 지역주민, 마을활동가, 지역언론사 및 부산시의회, 동구청, 동구의회, 국토교통부, 관련기관(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부산항만공사), 부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정부의 공식지원기구(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참여한 가운데, 8월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부산시 도시재생 선도지역(도시경제기반형) 사업추진협의회(이하 사업추진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추진협의회는 선도지역 활성화계획 수립과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이견과 갈등을 조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산역 광장일원의 관문지역과 초량동 상업지역, 초량동 주거지역으로 3개 권역별로 운영하게 되며, 최초 사업설명회는 8월 27일 오후 2시 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YMCA빌딩 14층)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에서는 지난 8월 18일부터 8월 22일까지 4박 5일간, 8개국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역 광장∼북항재개발지역’에 대해 세계 각지의 건축대학생들의 참신한 건축적 상상력을 나누는 ‘2014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 기간 중 ‘다국적 토론회’를 열었으며, 동구청(구청장 박삼석) 5급 이상 간부 및 구의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사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현재 부산항만공사에서 진행중에 있는 ‘원도심 연계방안 및 보행데크 기본계획’과 국토교통부와 부산시에서 진행중인 ‘부산지역 철도시설 재배치 및 발전방안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국가가 시행하는 주민주도형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전국에 총 86개 지자체가 사업 신청했으며, 도시경제기반형 2곳(부산, 청주), 근린재생형 11곳이 지정됐다.
부산시는 도시경제기반형 선도사업에 4년간 500억 원(국비 250억 원, 시비 25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한다. 특히, 선도사업의 활성화계획 수립과정에서 연계 가능한 각 부처의 사업들을 활성화계획에 포함해 지원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도시경제기반형 선도사업 이외에도 9월 말부터 구·군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주민과 지역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광역시 도시재생조례’를 9월에 제정하고, ‘부산광역시 도시재생위원회’ 구성과 ‘(재)부산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및 ‘부산광역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