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7월 31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시교육연구정보원 5층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공약 추진계획 등을 담은 활동결과를 설명하고 50일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 날 발간하는 인수위 활동보고서에는 부산교육 기본체계와 공약사항별 추진계획, 교육공동체 및 시민여론 수렴 과정, 민원 접수 및 처리내역, 활동일지, 현안사항 검토의견 등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는 민선 제3대 김석준 교육감의 정책방향, 공약이행 방안 및 로드맵, 주요 실천과제를 망라하고 있다.

부산교육의 비전은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부산교육'으로 확정했고, 꿈을 키우는 신나는 교육과 감성을 가꾸는 건강한 교육,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교육 등을 3대 정책 방향으로 정했다. 또 안전한 교육환경과 청렴한 교육행정을 기반으로 중점 추진과제들을 수행토록 했다.

공약사항별 추진계획은 총 46개가 제시됐다. 꿈을 키우는 신나는 교육 부문에 부산혁신학교 도입 및 운영, 일반고 지원 강화 등 11개 실천과제(공약)가 구체화 됐다. 감성을 가꾸는 건강한 교육 부문에는 인성교육 강화, 학교생활협약운동 활성화 등 8개 실천과제가 정리돼 있다. 더불어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교육 부문에는 중학교 의무급식 실시, 가칭 시민교육협의회 설치 및 운영 등 13개 과제가 포함됐다.

또 안전한 교육환경 부문에 종합안전대책 수립 및 실행, 학교 시설물 안전 강화 등 4개 과제, 청렴한 교육행정 부문에 청려한 교육행정 실현, 교육정책 책임실명제 실시, 신뢰받는 감사관실 운영, 내외부 고발자 보호 제도화 등 10개 실천과제가 제시됐다.

부산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과 부산시의회에서 제정된 부산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처음 설치 운영된 법적 기구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위원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지난 6월 11일부터 교육개혁분과, 투명재정분과, 시민참여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판단은 합리적으로, 속도는 점진적으로, 기간은 지속적으로 한다는 3대 원칙에 맞춰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