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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는 지난 7월 30일 오전 11시 30분에서 12시15분(45분 간)까지 남포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영도대교 입구에서 영도대교를 상징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하였다.
전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도대교 도개 관람을 위해 여름 휴가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람객에게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즐거움을 한층 더하게 하였다.
먼저, 영도대교 하부 친수공간에서 신나는 태평소에 맞춰 장구놀음과 전통 춤 공연으로 도개 전 무료한 시간을 기다리는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어져 흥겨운 우리 춤 자락으로 뜨거운 뙤약볕을 무색하게 하였다.
이어, 12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다리가 들어 올려지는 시간에 맞춰, 웅장한 다리를 무대로 시공을 초월하여 과거로부터 날아온 듯한 키다리 선비가 등장 “예가 어디냐” 고 영도대교를 휘저으면, 또 다른 한 마리의 학이 등장, 다리 위에 그려진 갈매기를 조연으로 사뿐히 학춤을 추고, 다라이를 머리에 인 자갈치아지매의 멋들어진 춤사위로 한바탕 공연이 짧은 도개 15분간 이루어졌다.
도개를 관람하던 할머니가 흥겨움에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되는 즐거운 놀이장으로 변모하였고,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 포토타임을 가진 이날 영도대교 거리공연은 성황리에 치러졌다.
영도대교 거리 공연은 남포동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한 동 단위의 첫 공연으로 남포동의「영도대교 상징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되어 인근 건어물 시장과 자갈치시장 등 전통 시장의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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