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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7월 17일 서해안 특산종인 꽃게와 참홍어의 자원회복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2014년 상반기 서해안 해역 과학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위원회에서는 꽃게와 참홍어의 자원회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금어기 조정 등을 논의했다.

꽃게의 자원회복을 위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꽃게의 탈피기간 동안 어업인들 스스로 금어기를 연장하도록 하는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9월 초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꽃게 전체 어획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탈피중인 꽃게는 속살이 없어 상품가치가 떨어져 현장에서 바로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설정된 금어기(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해5도 주변해역에서는 7월 1일~8월 31일)를 9월 15일까지 보름 정도 연장하면 속이 꽉 찬 고품질의 꽃게를 더 많이 어획할 수 있어 어업인들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위원회는 참홍어의 자원회복 효과를 높이기 위해 6월 1일~ 7월 15일로 설정된 금어기를 산란이 주로 이뤄지는 5월 15일~ 6월 30일로 변경해 줄 것을 제시했다.

서해수산연구소의 연구 결과 참홍어의 주 산란시기는 4~6월로 분석됐다.

한편, 과학위원회는 명태, 도루묵, 대문어, 참조기, 꽃게, 고등어, 대구, 참홍어, 낙지, 개조개 등 우리나라 연근해 주요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회복방안 마련을 위해 매년 상반기에 해역별로 개최되고 연말에는 동·서·남해역별 과학위원회 합동으로 광역과학위원회가 개최된다.

서해수산연구소 권대현 박사는 “이번 회위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꽃게와 참홍어의 자원회복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앞으로도 관련 연구에 한층 더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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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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