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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충무동주민자치회(위원장 김명학)에서는 오는 7월 26일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외·저소득층 청소년을 연결해 '지역 알기' '지역 사랑' '지역 화합' '지역 소통' 이라는 네 마리 토끼를 잡는다.
`4G(地)를 꿈꾸는 전통시장 체험' 은 충무동의 골목시장, 해안시장, 새벽시장 등 전통시장 상인과 저소득 청소년들이 '전통시장'이란 공간에 모여 '지역'이란 주제로 뜻 깊은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전통시장을 다니며 온누리 상품권으로 상인들과 흥정, 물건을 구매하고, 구매한 물건을 대형마트 가격과 비교하여 실물경제에 대해 학습, 전통시장의 장점이 무엇인지 체험을 통해 배운다.
그리고, 전통시장 상인들은 청소년들에게 물건 고르는 요령,전통시장의 이점을 설명하며 전통시장 상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다.또한, 주민자치위원들과 청소년들은 구입한 재료로 직접 요리를 하고, 시식하는 등 함께 어울려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예정이다. 이 행사를 위해 상인,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모아서‘충무동 작은 참여 큰보람회(운영위원장 : 감배수)’에 기탁하여 추진한다.
김성령(토성초 5년) 학생은 “우리 마을에 전통시장이 3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친구들과 팀을 이뤄 닭, 미숫가루, 수박, 멸치 등도 싸게 사고, 요리시간도 갖는 등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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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동 관계자는 "그동안 전혀 유대관계가 없던 상인과 청소년을 전통시장이란 연결고리로 묶어 지역 마을 공동체 형성과 활력 있고 역동적인 마을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 추석 등 분기 1회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많은 청소년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