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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문화회관(관장 박성택)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클래식음악에 대한 감성을 높여주려는 부모와 교사들의 배려를 감안해 청소년음악회를 찾는 초·중·고등학생 관객들을 위한 ‘8월 청소년 해설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해설음악회’는 기존 음악회와는 달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클래식의 재미를 솔직하고 유머 넘치는 해설을 지휘자가 직접 설명하면서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이다.

8월 4일은 부산 클래식 음악 애호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명품 강좌인 ‘시민클래식교실’을 이끌고 있는 이동신 지휘자가, 8월 13일은 1995년부터 진행해온 ‘클래식은 내친구’의 금난새 지휘자가 클래식 해설과 지휘를 맡아 청소년들에게 클래식과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첫 번째 공연은 8월 4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부산·후쿠오카 자매도시 청소년 교류공연’이다. 이 공연은 자매도시인 후쿠오카와의 우호를 증진하고 국제적인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인 ‘ACROS후쿠오카’와 ‘부산문화회관’의 문화교류의 하나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미래음악계를 이끌어갈 양국 청소년들의 문화 교류의 장으로 진행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그리고 후쿠오카 측은 ‘ACROS후쿠오카’의 개관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후쿠오카 세이료 고등학교 관현악부가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중 △난장이 △옛성 △바바야가의 오두막 △키예프의 대문을 연주하고,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가단조 작품43’을 창원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이주은의 협연으로 연주를 하며 ‘브람스 교향곡 제1번 1,4악장’을 합동연주를 한다.

특히,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이자 부산 클래식 음악 애호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명품 강좌 ‘시민클래식교실’을 이끌고 있는 이동신 지휘자의 해설이 준비돼 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의 예술적 감성과 음악적 소양을 키워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을 대표하는 청소년오케스트라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후쿠오카시립 후쿠오카 세이료 고등학교 관현악부의 만남은 양 도시간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2천 원이며, 초등학생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부산문화회관으로 전화(☎607-6058) 문의하면 된다.

두 번째 공연은 8월 13일 오후 4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클래식은 내친구’이다.

특유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가장 친근한 클래식 음악인으로 꼽히는 지휘자 금난새.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대중과 클래식을 잘 이어주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옥선재, 색소폰 송동건, 클라리넷 백양지의 협연으로 이뤄지며,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하이든 교향곡 94번 ‘놀람’ 등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방학에는 역시 금난새’란 수식어답게 공연 한 달 전 티켓은 이미 매진됐으며, 공연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부산문화회관으로 전화(☎607-6058)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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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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