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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서 통영산 굴 '초매식' 열려
생굴 중국 수출 첫 경매 기념 해외서 개최 역사상 처음

오는 10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경남 통영에서 생산된 굴 '초매식'이 열린다. 통영시와 굴수하식수협(조합장 최정복)에 따르면 경남 통영의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생굴 중국 수출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첫 경매식 날 중국 현지에서 초매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굴수하식수협은 2015년산 생굴 초매식을 오는 10월 16일 통영의 굴수하식수협 위판장에서 개최하고, 이틀 뒤인 18일 중국 베이징에서도 열기로 했다. 매년 10월 중순에 열리는 생굴 첫 경매인 초매식은 한해 굴 가격 등 위판 동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고 수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첫 경매를 기념하는 초매식이 해외에서 열기는 굴수협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매식은 통영과 중국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것으로 검토됐지만 애로사항이 많아 이틀 간격을 두게 됐다. 중국 현지 초매식을 위해 굴수협은 미리 통영산 생굴을 컨테이너에 담아 보낼 계획이다.

첫 초매식 현장에는 김동진 통영시장, 최정복 굴수하식수협 조합장, 중도매인, 경매사, 수출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중국에서의 초매식에는 남해안 별신굿 보존회도 동행하여 통영에서 열리는 초매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통영시는 베이징 초매식을 계기로 칭다오 등 중국 3∼4개 다른 도시에서 굴 등 통영 수산물 판촉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중국에서도 생굴이 생산되지만 2013년 한 해 동안 껍데기를 까지 않은 각굴이나 반각굴 등 통영산 굴의 중국 수출계약 규모는 1400t, 120억원 규모다.

굴수협 장경일 상임이사는 "통영시와 굴수협은 중국에 통영 수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지에선 다소 생소한 초매식을 계획했다"며 "올해부터는 중국인의 소득증대와 굴 소비성향이 촉진되어 우리나라 생굴이나 냉동굴 수출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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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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