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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59명이 탄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오후 4시 현재 2명이 숨지고 293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대규모 참사가 우려된다. 현장에서는 민·관·군·경이 헬기, 경비정, 민간 어선 등을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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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72척, 관공선 등 15척이 동원돼 수상에서, 헬기 18대가 항공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군과 해경 잠수요원 160명은 선체 등 수중 수색에 나섰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속 21명은 오후 5시 이후 선체 등 수중 수색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1명이 1차로 입수했지만 시계가 좋지 않아 바로 물밖으로 나왔으며 2차로 입수한 9명도 조류 탓에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안전행정부는 이날 오전 강병규 장관을 본부장으로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현장에는 강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도착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단원고 학부모 240여명도 이날 낮 12시 30분께 학교 정문 앞에서 버스에 나눠타고 진도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