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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부는 ‘김광석’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 4월 5일 · 6일, 양일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공연
  • 기사등록 2014-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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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이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히어로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김광석의 명곡을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봄바람에 실려 부산에 온다.

오는 4월 5일(오후 3시, 7시)과 6일(오후 1시, 5시), 양일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김광석이 부른 주옥같은 노래 20여곡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2년여 동안 주크박스 뮤지컬의 모범사례라는 찬사 속에 공연계에 김광석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2012년 11월 30일,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초연한 후 서울 대학로로 진출해 김광석팬을 중심으로 한 마니아층까지 확보하며 2년여 동안 꾸준하게 공연되고 있는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김광석의 노래와 음악정신을 제대로 구현해낸 뮤지컬이자 소극장과 콘서트의 가슴 따뜻함을 지닌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총괄PD 겸 제작피디 이금구(LP STORY대표), 김명훈 연출, 홍종화 음악감독의 총지휘로 만들어졌으며 90년대 풍경과 삶의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진 뮤지컬이다.

줄거리는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밴드 ‘바람’ 멤버들이 꿈과 사랑 우정 그리고 군대, 취직, 결혼, 육아 등 현실적인 문제와의 갈등 속에서 밴드를 접고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음악과 우정에 대한 진실을 발견하고 10년 후에 다시 모여 콘서트를 갖게 된다는 내용이다.
 
생활인으로 살아가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래 속에서 우정과 사랑을 찾고자 했던 ‘바람’밴드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순수했던 젊은 시절, 꿈을 접고 생활전선에 나서야 하는 현실에 대한 고뇌 등이 극 곳곳에 담겨있다.

주인공 이풍세역에는 한국 모던포크의 계승자로 평가받으며 4집 음반을 통해 진솔하면서도 강단 있게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다는 평가를 받는 박창근과 히든싱어 ‘김광석’편의 히로인으로 떠오른 최승열이 열연한다.

아울러 멀티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많은 웃음을 선사하는 멀티맨과 멀티녀에는 박정권과 강초롱, 문보람이 출연하며 홍영후역에 권혁준, 김상백역에 임철명, 이풍세의 여자친구인 최고은역에 황지영, 백은영역에 언희가 각각 출연한다.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은 기존 뮤지컬처럼 화려한 무대기술과 볼거리보다는 소극장 콘서트를 그대로 구현한 담백한 무대가 특징이며 통기타, 하모니카, 베이스기타, 젬베, 건반 등을 직접 연주하는 배우들의 연주실력이 수준급이어서 이 또한 볼거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서정적인 분위기의 뮤지컬이라는 의미에서 어쿠스틱뮤지컬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했으며 ‘나의 노래, 그날들, 부치지 않은 편지, 거리에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 주옥같은 김광석 노래와 주연배우 박창근이 작곡한 ‘어느 목석의 사랑’, 음악감독 홍종화가 작사 작곡한 ‘그대를 향한 이 마음’ 등 총 21곡이 불려진다.

관객들과 언론, 음악평론가들로부터 찬사와 호평을 받으며 10여 차례가 넘게 공연을 관람객이 속출하는 등 일명 ‘바람앓이’들을 확보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은 지난 연말에 방송됐던 JTBC 히든싱어 ‘김광석’편에서 주연배우 ‘최승열’이 출연하면서 관심이 증폭되었고 이풍세역을 맡은 박창근과 최승열 두 주연배우의 가창력이 회자되는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제작사 LP STORY의 이금구대표는 “김광석 선배님이 80~90년대를 살아온 젊은이들과 사람들에게 노래로 던져주었던 삶에 대한 애환과 사랑 그리고 노래로의 소통 등 그가 보여준 진정성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처음 기획하고 만들던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며 관객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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