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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를 “시민행복의회”로 만들겠습니다 -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을 만나다
  • 기사등록 2014-0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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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부정부패 없는 시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장님의 취임일성을 실천한 결과로 부산시의회가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가장 청렴한 의회로 선정된 배경이 어떻게 되는지

-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부산시의회는 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의원님들이 잘 따라 주셔서 결과적으로 청렴도 전국 1위라는 큰 성과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더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큽니다.

저는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가 부정부패와 연루된다면 이는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라는 점을 누차 강조해 왔습니다. 깨끗한 시의회에서 집행부를 견제하는 강한 힘이 나오는 만큼 전국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청렴한 부산시의회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도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Q2 지난 3년 6개월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그에 대한 평가를 하신다면

- 처음 의장으로 선출되어 이것만큼은 꼭 해내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소통하는 의회, 강한의회입니다. 그동안 우리 부산시의회는 전통시장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민생탐방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의 모습, 그리고 부산시가 추진 중인 각종 민자사업들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강력하게 견제하는 ‘강한의회’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모든 의원님들이 함께 노력해 주신 덕분에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라는 보람찬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저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해에도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Q3. 실질적인 지방분권화를 위한 의견이 있다면

-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원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넘기는 지방분권의 활성화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대 2인데, 이를 6대 4정도로 조정해야 하며, 부가가치세의 지방소비세율도 5%에서 15%이상으로 늘려야 지방재정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습니다.

최근 부동산 취득세도 ▲6억원 이하는 2%→1%,▲6억원 이상 9억원 이하는 2%,▲9억원 이상은 4%→3%로 인하된 점은, 지방재정에 엄청난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감소분만 보존할 게 아니라 이번 기회에 지방세목 전반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사권 독립과 의원보조원제 도입을 통해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도 함께 이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Q4. 앞으로 부산시의회가 나아갈 비전에 대해

- 부산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길고, 넓게 보면서 앞으로 의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부산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시의회는 더 이상 의원들만의 의회가 아닙니다. 특정 정당을 위한 의회는 더 더욱 아니라고 봅니다.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부산시의회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침은 시민중심, 현장중심, 정책중심의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는 것입니다.

‘복잡할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처럼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는 의회, 시민을 위해 활동하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부산시민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의회는 시민의 입장을 항상 이해하고 시민들의 권익보호와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5.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그동안 저희 부산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며 예산이 효율적으로 잘 쓰이고 있는지 잘못된 부분은 무엇인지, 항상 시민 편에 서서 감시하면서 시민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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