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베리아 등에서 겨울철새가 월동을 위해 국내로 이동함에 따라 AI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인체감염 및 사망을 야기하는 H7N9형 AI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21일에는 고병원성AI(H5N2형)가 중국 바오딩(Baoding)시에서 발생해 닭, 오리 등 가금류 13만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AI에 대한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농축산유통과장을 실장으로 5개반 22명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평일․공휴일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동절기 AI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위생검사소, 구․군에서도 별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시에서는 1월 13일부터 1월 17일까지를 특별방역점검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사육농가 등에 대해 △소독설비 및 실시기록부 기재사항 △야생조류 차단막 설치여부 △소독 실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AI 바이러스(H5, H7형)가 철새로 인해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철새도래지를 방문하는 시민들께서는 각별히 주의하시고 축산농가에서는 특별방역기간 중에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를 당부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의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닭 농가 26개소 520건, 오리 농가 40개소 80건, 전통시장 8개소 40건, 기타(거위등) 6개소 24건,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및 비둘기 등 2,120건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