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과 중국 장쑤성(江蘇省) 다펑(大豊)항간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21일 첫 배가 부산항에 들어온다.
중국의 ‘센트란스 인터내셔널 마린 쉬핑’(Centrans Shipping International Marine)측 704TEU급 베가 소냐(VEGA SONJA)호가 21일 오전 5시 부산항 처리물량 약 400TEU를 신선대부두에서 하역한 뒤 중국행 화물을 선적할 예정이다.
BPA는 그동안 부산항 물동량 확충을 위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의 중소 항만들과의 기항서비스 확대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7일 오후 다펑시에서 부산항~다펑항간 항로개설 등 양항 간 교류협력을 위한 MOU 체결후 40여일만에 첫 배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기항하게 됐으며 주 1회 부산항에 정기 기항한다.
장쑤성 다펑항은 지난해 대외 무역항으로 지정된 항만이며, 2006년 기준 한국과의 교역액이 3백6억달러로 한국은 장쑤성의 3대 교역국이며, 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부산항 물동량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란스 측은 “이번 항로 개설로 상하이항과 롄윈강항 등을 이용해 미주나 구주로 수출되던 화물이 부산항을 이용할 있게 돼 물류비 절감을 기할 수 있게 됐다”면서 “부산항도 환적화물을 유치할 수 있게 된 만큼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