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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자연을 즐기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 충분한 수분섭취와 근육이완, 음주는 절대 금물
  • 기사등록 2013-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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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걷기와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운동의 대표 주자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있는 여가 생활이다. 하지만 단풍으로 경치가 좋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등산 인구의 증가와 함께 등산사고로 인한 부상자과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우리들병원 재활의학과 전향배 과장은 “등산은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으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심폐기능 향상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다리와 허리에 근력을 키워주며, 정신 건강에도 유익한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평소 운동부족과 등산 경험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오히려 근육통, 관절통을 유발하거나 자칫 순간적인 부주의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등산이 단순히 산을 오르는 단순한 운동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등산은 마라톤과 마찬가지로 장시간 몸을 움직이는 운동일 뿐만 아니라, 평지를 달리는 마라톤과 달리 경사면을 오르고 가파른 길을 내려와야 하는 더 힘들고 위험요소가 많은 운동이다. 등산은 전문기술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대중 스포츠인 만큼 등산에 대한 충분한 사전 지식과 철저한 준비 운동이 필요하며, 등산화, 양말, 장갑, 압박붕대 등 알맞은 장비와 진통 소염제, 냉(cool) 파스 등 간단한 비상약을 구비하는 것이 유용하다.

또한, 자신의 체력에 맞춰 등산코스, 등산속도나 시간 선택이 중요하며, 산행 전 발목과 무릎, 허리 부위의 인대와 근육, 관절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도록 10분 이상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전향배 과장은 “대부분의 부상이 산을 내려올 때 발생하며, 하산 시 무릎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자신의 체중의 2~3배 정도로, 무릎과 허리 통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그러므로 하산 시에는 속도를 내거나 뛰어서는 안 되며, 되도록 보폭을 작게 하면서, 상체와 무릎을 약간 앞으로 굽힌 자세로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자칫 허리, 무릎 통증이나 다리 경련이 발생했다면 우선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고, 휴식시간에는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땀의 배출로 인한 수분보충과 근육이완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등산 중 음주는 평형감각을 잃어 넘어지거나 낙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절대 금해야 한다.

성취감을 통한 등산의 기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깨끗한 공기를 지닌 자연을 즐기며 느긋하게 걷는 여유로운 마음 자세로 등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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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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