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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민선4기 그리고 재선을 통한 민선5기...북구를 위해 7여 년을 달려왔다. 최근 북구를 위해 중점을 두고 펼치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현재 북구청 건물이 30년 이상 되어 상당히 노후화가 진행되었습니다. 구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구청 자체의 업무도 늘어나고 복잡해져서 계속적으로 청사 이전을 논의해왔습니다.
하지만, 청사 이전에 대한 구포동 일대 주민들의 반대, 정치적인 견해와도 부딪히면서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두 명의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정치 세력들이 나뉜 까닭에 이전 부지에 대한 하나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신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공포해 매년 10억 원 이상을 적립하도록 명시했지만 2002년 첫 공포 후 단 한 번도 기금이 적립되지 않아 건립의지 마저 의심받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화명1동 주민센터를 매각한 일부 금액 중 13여 억 원을 기금으로 적립한 상황입니다.
의원직을 맡으면서부터 ‘북구청사 이전’은 늘 선두에 두고 마음을 썼던 일입니다. 주민들의 편리를 위해, 그리고 겨울에 추위 속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며,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이 일은 꼭 해결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Q2. 현재 화명1동 산성터널과 화명대교를 잇는 지하차도 420m 구간 ‘부산 산성터널 접속도로 공사’로 인해 안팎으로 파열음이 새고 있는데, 근처 주민들의 근심 걱정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어떻게 보시는지.
지역구 의원으로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산성터널 접속도로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안전성 문제로 민원을 제기한 삼한힐파크 아파트 주민 측과 공사를 진행하는 ‘삼보토건’측의 마찰로 인해 공사도 미뤄진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삼보토건 측에 주민들을 상대로 공사 중단으로 인한 피해로 고소까지 한 상황으로 거의 아파트 주민들이 밤잠 못 이루는 상황이죠. 이 와중에 해당 아파트 상가 앞에서 지난 9월 28일 1박 2일 동안 ‘화명와석골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를 시비(市費)까지 받아가며 집행했는데 이것은 일부 주민들만을 위한 축제라 생각하며, 과연 정말 주민들이 즐길 수 있었던 화합의 장이었을까 의문이 갑니다.
이번 제 190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 때도 이야기했듯 추경 예산이라는 것이 본예산에 부족한 부분에 편성하는 것인데, 이번 2013년도 1회 추경예산이 선정해 놓지 않은 사업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등 본 예산에는 없는 예산들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의회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조기집행이 이뤄졌습니다. 구비가 아닌 시비라고 이렇게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5분 발언 때 강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국비, 구비, 시비(市費) 모두 국민의 혈세입니다. 앞으로는 국민들을 위해 신중하게 예산을 편성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부산 산성터널 접속도로 공사’문제도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구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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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다문화 가정이 많은 부산 북구에서 시행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정책들이 있다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국가가 안아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북구에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지원 및 행사들이 있습니다.
북구청에서는 생활요리교실을 매 해 2번씩 열기도 하고,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대회를 지원을 매년개최 해 화합의 장을 마련합니다. 주민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실을 운영(구포2동,덕천1동, 만덕1동 주민센터)하여 언어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문화 이해교육을 펼쳐 유적지역사탐방 및 문화체험교실을 운영(구포2동,덕천1동, 만덕1동 주민센터)하여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북구보건소에서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모자보건반을 운영(보건소, 덕천지소)하여 안전교육, 건강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들의 북구청의 일자리사업연계를 통하여 엄마나라 동화책 만들기 및 통번역사업으로 고용창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Q4. 의원님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은 무엇인지.
지금까지 말 해 온 것들이 아직은 땅에서 싹을 틔우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 싹이 비도 맞고 햇볕도 쬐어 사람들이 오다가다 향기도 맡을 수 있는 만개한 꽃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에 북구의 사회복지사들의 걷기대회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점심도 같이 먹고 했는데 사회복지사에 종사하는 젊은 친구들이 참 많더라구요. 느끼는 것이 많았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아름다운 일에 종사하는 것 같아서 정말 아름다운 일을 한다라고 격려했습니다.
사회 속 음지에 있는 분들이 양지로 나와서 관심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장 서 힘쓰겠습니다.
Q5. 북구주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한다면.
저는 늘 말 합니다. 아파트 안에서 과일가게가 하나만 있으면 거기서만 사먹지만 또 다른 과일가게가 하나 더 생기면서 손님들은 가격도 비교해가면서 사먹기도 하고 가게는 서로 상생 혹은 견제해가며 과일가격도 내리고 서비스와 품질도 더 개선되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비유를 통해서 쉽게 다가가려고 합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깨고 또 깨지는 것을 반복하고, 물 한 방울이 바위를 뚫는 다고 하듯 저 하나부터 열심히 하면 우리 31만 구민 여러분께서 알아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장애물이 있어도 저에겐 우리 31만 구민 여러분이 있기에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앞으로도 살기 좋은 북구를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