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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다 단풍이 빨갛게 물든 계절이 다가왔다. 감을 재배하기에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김해 진영의 단감도 초록빛에서 주황빛으로 먹기 좋게 익어가며 도시인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경남 김해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진영단감은 빛깔이 좋고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진영단감이 명성을 이어가는 비결은 우수한 지리적 특성에 있다. 이 지역은 단감을 재배하기에 가장 알맞은 온도인 연평균 14℃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또 산이 병풍처럼 동서로 가로 지르며 주산지대를 감싸고 있어서 해풍과 태풍으로부터 보호가 되며 토양의 보수력이 뛰어나 가뭄 피해도 덜 받는다.
100여년의 단감 재배역사가 말해주듯 토성이 식양토 지대여서 뿌리가 깊고 넓게 분포되어 있어 과실의 당도 및 무기성분 함량이 월등하게 뛰어나 오래전부터 진영은 단감의 명산지로 자리 잡았다.
이런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명품 진영단감을 직접 보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이달 3일부터 11월 초순까지 로뎀농원에서는 진영 단감따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만5천원이며 단체 20명 이상 신청시 10%할인도 가능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에 자주 걸리는 자녀 때문에 걱정이 많은 부모라면 눈여겨 봐야 할 체험행사이다.
이날 체험행사 참가자는 수확한 단감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또 1인당 10kg 상당의 진영단감 1박스(소비자가격 3만원)도 무료로 증정한다.
단감 속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노화방지에 탁월하고 비타민C의 함유량은 밀감의 23배에 달해서 감기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단감따기 체험학습장과 10분거리에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볼 수도 있다. 체험학습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055-346-311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