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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농성장 레미콘차량 진입 소동 - 한전 측 해명...헤프닝으로 끝나
  • 기사등록 2013-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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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콘크리트를 실은 레미콘 차량이 공사 현장에 진입한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공사장 주위가 술렁거렸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바, 레미콘 차량이 진입한 사실이 없었으며 현재 콘크리트 타설 작업도 예정돼 있지 않았다.

15일 오전 8시30분께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 측은 "(단장면 84번, 89번 송전탑 현장 인근)바드리마을 입구에서 레미콘차 진입 예정에 있으며 주민 및 연대단체 50여 명이 대기 중이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기자들이 현장에 몰려 왔으나 대책위의 발표와는 달랐다. 또 한전 측의 얘기도
"현재 단장면 84번과 상동면 126번 송전탑 기둥을 설치하는 기초 굴착작업 후 라이너 플레이트(LINER PLATE)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철근 배근작업도 하지 않았다"며 "배근작업이 끝나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기 때문에 레미콘 차량 진입 자체란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은 송전탑 공사의 기초 작업이 끝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때문에 한전과 반대 주민, 언론 등에서 관심이 집중되는부분이다.

한전은 "라이너 플레이트 작업을 끝내고 철근 배근작업을 마치면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번주 주말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막으려는 반대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앞서 한전 관계자는 14일 콘크리트와 철근 등의 자재를 운반하는 것과 관련해 "육로 이동이 가능한 곳은 육로로, 육로 이동이 불가능한 곳은 헬기로 운반할 계획"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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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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