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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안에 부산청게(톱날꽃게)·보리새우 풍년 - 2009년부터 시작된 수산자원연구소의 종묘 방류사업의 결실
  • 기사등록 2013-10-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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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강서구 녹산·신호일대와 가덕도 어업인들은 요즘 부산청게(톱날꽃게)와 보리새우 풍년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 이하 연구소)는 10월 1일 의창수산업협동조합의 위판어획량이 부산청게(톱날꽃게)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3.5톤(69백만 원)에 비해 올해 10.9톤(200백만 원)으로 약 3배가량 늘어났으며 보리새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3.96톤(138백만 원)에 비해 올해 5.43톤(245백만 원)으로 약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욱이 올해는 예년에 비해 크기가 큰 대형 개체가 많이 어획되고 있으며 사적인 매매 등이 포함된 미위판량까지 포함하면 올해 부산청게 및 보리새우 어획량은 더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소는 2009년 개소이후 낙동강하구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의 어업인 선호품종이면서 지역특화 품종인 수산종묘생산에 중점을 두고 방류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1,040만 마리의 보리새우와 16만 마리의 부산청게(톱날꽃게)를 방류해 왔다.

보리새우는 그동안 거제시 능포와 지세포 일원에서 많이 어획되었으나 연구소의 꾸준한 낙동강하구역 종묘 방류결과 올해는 사하구와 강서구 일대에서 어획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이며 낙동강 하구 조간대의 수심 10m 전후에서만 발견되는 지역특산 품종인 부산청게(톱날꽃게) 어획량이 늘어난 것도 같은 이유로 분석된다.

특히,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여 톱날꽃게로 잘 알려진 부산청게는 낙동강하구에서 집단 서식하는 품종으로 연구소는 국내에서 최초로 부산청게(톱날꽃게)의 종묘생산, 중간육성 및 양식기술개발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현재 육상수조에서 마리당 최고 260~300g까지 성장시키는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식기술을 보급하여 지역의 특화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부산청게(톱날꽃게)와 보리새우를 주제로 하는 갑각류 명품축제를 기획할 예정”라고 전하고, “이 외에도 매년 돌돔, 볼락, 감성돔, 참돔, 넙치, 꽃게 등을 지속적으로 방류하는 등 연안의 수산자원조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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