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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추통, 자칫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 잦은 뒷목의 뻐근함, 목 디스크 질환 의심
  • 기사등록 2013-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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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스마트 폰 장시간 사용으로 젊은 직장인 환자 늘어
- 경추 내시경레이저 시술, 시술시간 짧고 흉터 거의 없어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이 목 디스크 부른다.

- 목 디스크는 교통사고나 격렬한 운동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주된 요인은 반복된 나쁜 자세라 할 수 있다.
정상적인 경추구조는 신체를 왼쪽 측면에서 봤을 때 목이 C자형이어야 하는데, 고개를 숙여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경추가 일자모양으로 되어 근육에 과도한 긴장과 경추디스크 내 압력을 상승시키게 된다.
즉,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할 경우 자연스럽게 화면 쪽으로 고개를 숙이거나 내밀게 되고 이때 기울어진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목과 근육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처럼 목과 근육에 지속적인 힘이 가해지면 심화될 경우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어떤 증상일 때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는가?

- 목 디스크를 가진 대부분의 환자들이 뒷목의 뻐근함을 비롯해 오십견과 비슷한 만성 어깨통증, 팔·손가락 저림 증상을 호소한다. 그 원인은 목 디스크로 인한 증상은 목뿐만 아니라 어깨나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자극하여 다양한 통증과 저림, 두통, 어지러움까지 유발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대·소변 장애 및 전신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잦은 뒷목의 뻐근함이나 어깨나 팔 등에 통증 및 이상증상이 느껴진다면, ‘자신의 목 상태가 거북목은 아닌지?, 목 디스크 질환이 의심되지 않는지?’ 등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목 디스크 치료 방법

- 목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와 진료를 통해 발생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면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이나 환경요소를 변화시킴으로써 근본적인 치료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아픈 병리성 조직의 재생을 위해 안정을 취하며, 약물 치료 및 물리/운동치료, 목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를 실시한다. 증상의 완화가 없을 시에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차단술을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목 디스크는 목뼈 사에서 완충역할을 해주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질환으로 근본적으로 빠져나온 디스크를 제거하지 않고서는 언제든지 통증이 재발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나 신경차단술을 실시했음에도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라 하면 앞으로 목을 절개하여 해당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를 삽입하거나 뼈를 하나로 유합하는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앞쪽의 주름살 부위에 0.5cm의 작은 구멍을 내고 연필 굵기(0.35cm)의 가는 내시경을 넣은 다음 병적인 디스크만을 선택적으로 정밀 제거하는 내시경 목 디스크 시술법이 시행되고 있다.

내시경 목 디스크 시술의 장/단점

- 경추 내시경레이저 시술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분마취 하에서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며 시행되며,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후 24시간이내 퇴원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시술 후 쉰 목소리에 대한 우려 및 이물감이 없으며, 흉터가 거의 없다.
하지만, 빠져나온 디스크가 딱딱해진 경성 디스크인 경우에는 시술이 어려우며, 내시경을 통한 시술 시야가 확대되어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 시행되어야 한다.

부산우리들병원 황병욱 병원장은 “20~30대 젊은 직장인이나 주부의 경우, 목,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단순히 ‘피로가 쌓여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등 일상적인 통증으로 간과하고 지나쳐 버린다. 물론 대부분이 단순 경추통일 수 있다. 하지만 단순 경추통도 초기에 관리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황 원장은 “경추통 및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 컴퓨터 작업시 모니터를 눈높이로 하여 턱을 당긴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 한 시간에 한번 정도는 스트레칭을 하여 목 뒷부분 및 어깨근육을 풀어 주도록 한다. 또한 최근 사용량이 늘어나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의 사용을 자제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여유를 가지도록 하며, 사색과 명상의 즐거움을 느껴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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