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김태호)는 4월 12일 오전 10시부터 도민홀 2층에서 오는 10월 경남에서 개최되는 제10차 람사르총회 참가자들의 습지 현장 탐방 시 안내를 맡을 습지생태가이드 선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한다.
이날 면접에는 지난 해 도와 민간단체에서 양성한 가이드 58명이 참여하여 이들 중 35명을 선발하게 된다. 습지생태가이드 응시자는 연 6주, 90시간 이상의 습지생태가이드 심화과정을 수료한 자로서, 특히 람사르총회 공식탐방 예정지인 우포늪, 주남저수지를 비롯한 낙동강 하구, 순천만에 대한 이론과 현장학습을 모두 이수한 바 있다.
대학 교수, 습지 전문가, NGO 등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은 응시자의 외국어 능력, 전문지식 및 현장 가이드 능력, 태도와 자세 등 3가지 분야로 나누어 평가를 하게 되는데, 특히, 응시자가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3분여간 습지 안내를 직접 재연하도록 함으로써 습지생태가이드의 전문지식과 현장 가이드 능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번에 선발된 습지생태가이드는 우선 올해 6월부터 습지 체험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게 되고, 총회 기간 중에는 현장 탐방 코스에 배치되어 총회 참가자의 습지 안내를 맡게 되며, 총회 후에는 생태학습관 등 도내 주요 습지 관련 센터에서 생태가이드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