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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청과 부경경마공원 손잡고 특별한 이벤트 개최
- 프라이팬-주걱 등 진귀한 물건으로 치는 ‘엽기탁구’의 진수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학신)에서 2013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부산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월 20일(토)과 21일(일) 양일간 송도해수욕장 메인해변에서 펼쳐질 이번 이벤트는 부경경마공원의 대표적인 기획행사인 ‘길거리탁구 행사’이다.

▲ 탁구채 대신 냄비, 파리채, 주걱... 길거리탁구 송도해변 접수!
길거리탁구는 지난 2011년도 부산경남공원 내부행사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작년, 부경경마공원을 떠나 송도해수욕장에 첫 선을 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행사이다.

길거리탁구는 실내스포츠인 탁구를 실외로 끌어내 이벤트화 시키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금도 외부행사가 없는 주말이면 서울 종로타워 앞에서 어김없이 시행되는 상설이벤트이다.

부경경마공원이 2011년부터 해마다 이벤트로 개최하고 있는 길거리탁구지만 아직까지 부경지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송도해수욕장’ 메인해변에서 두해 연속으로 개최하게 되어 금년도엔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이벤트로 각인될 수 있을 것으로 경마공원은 기대하고 있다. 공식 명칭은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서구청이 함께하는 ‘송도해변 막무가내 탁구대회’”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아직까지 부산지역에서 길거리탁구는 생소한 이름이다. 말 그대로 길거리에서 탁구를 즐기는 것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탁구경기와는 사뭇 다르다.

우선 길거리탁구는 일반 탁구경기에는 없는 ‘엽기 어드밴티지 룰’을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탁구대결을 펼치는 참가자 중 실력에 현저한 격차가 있을 경우, 실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핸디캡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핸디캡은 주로 세숫대야, 프라이팬, 파리채, 주전자뚜껑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도구가 등장한다. 그야말로 라켓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총 동원되는 ‘엽기탁구’ 그 차체인 것.

때문에 이번 길거리탁구행사 공식명칭도 ‘막무가내 탁구’로 명명되었다. 탁구 경기는 세트 없이 11점 한 게임으로 진행되며 경기 직후 승자에게는 승리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며, 패자에게는 참가 기념품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 행사장 주변을 메운 관람객들에게 부경경마공원에서 부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송도해수욕장 막무가내 탁구대회의 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만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 부경경마공원과 서구청, 부산시민 위해 손잡다
이렇게 특별한 이벤트가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리게 된 개최 배경에는 송도해수욕장을 관리담당하고 있는 부산시 서구청(구청장 박극제)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구청은 매년 해수욕장 개장시즌에 맞춰 ‘민간참여관리제’(해수욕장의 편익시설 구매-운영에 지역기업을 참여시키는 사업)의 사업파트너로 부산경남경마공원과 교류를 해왔었다.

2012년, ‘민간참여관리제’ 협의차 경마공원을 찾았다가 첫 시행에 이르게 되었었다. 당시 서구청에서는 행사예산의 일부를 부담하는 등 열의를 보였었다. 금년도에는 서구청의 적극적인 행보가 더했다.

우선 금년도 송도해수욕장이 개장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만큼 길거리탁구처럼 이색적인 이벤트가 필요해 경마공원과 다시 한 번 손잡은 것. 특히 행사예산의 절반 가까이를 부담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었다.

부경경마공원 담당자는 대한민국 1호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지니고 있는 상징성을 감안해 적극적인 검토 끝에 송도해수욕장 해변에서 이번 이벤트 행사를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부경경마공원 김학신 본부장은 “부산에는 해운대 및 광안리 등 여타 유명해수욕장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이 부산지역이 아닌 서울 등 타 지역에서 바캉스를 즐기러 온 나들이객이 대부분”이라면서 “부경경마공원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이벤트행사의 개최지로 송도해수욕장이 적격지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산광역시 서구청과의 적극적인 업무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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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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