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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빛낼 인재 함께 키우자” - 부산서구장학회 출범…2017년까지 30억 조성
  • 기사등록 2013-06-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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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지역주민들과 지자체가 (재)부산서구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부산서구장학회(이하 서구장학회)는 지난 4일 오후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홍인길 이사장(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임원진과 박극제 서구청장, 류차열 서구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대회를 가졌다.

서구장학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이들이 지역을 넘어 국가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지난 4월9일 발기인 총회를 가진 데 이어 이날 공식 출범했다.

서구장학회에는 수산업계를 비롯해 각 계 각 층의 지역인사 17명이 이사와 감사 등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사장은 홍인길 전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

서구장학회는 임준택 상임이사(대진수산 대표)과 천금석 이사(금양수산 대표)가 내놓은 민간출연금 1억원과 서구청의 출연금 2억원 등 총 3억원을 기본재산으로 설립됐으며 내년 초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구장학회는 오는 2017년까지 1차로 30억원을 마련한다는 목표 아래 본격적인 기금 모금활동에 나설 계획인데 권칠홍 이사(보해철강 대표)가 이날 행사장에서 500만원을 쾌척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서구청도 추경예산에서 3억5천만 원을 추가로 출연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홍인길 이사장은 “돈을 버는 것은 ‘기술’이고 쓰는 것은 ‘예술’이라고 한다.”고 말하면서 “오는 2017년까지 30억 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지만 우리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노력한다면 30억 원은 향후 3년 안에 달성할 수 있고, 목표 연도 내에 50억 원도 모을 수 있다. 문화의 도시, 교육의 도시, 살고 싶은 도시 서구를 위해 우리 모두가 ‘예술가’가 되자.”며 강한 의욕과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극제 서구청장은 “장학회는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며, 바로 우리의 아들딸과 손자손녀가 그 혜택을 받게 된다. 또 한편으로는 앞으로 우리 서구에 훌륭한 인재가 모여들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빠른 시일내에 기금 조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장학기금 후원은 후원계좌(부산은행 113-2002-6480-02)로 일시 또는 정기 자동이체방식으로 기탁할 수 있으며, 1구좌 1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산서구장학회(240-404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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