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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동에 인문학 향기 솔솔~ - 인문학 골목길‘서로 프로젝트' 추진
  • 기사등록 2013-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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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인문학과 예술의 숨결이 흐르는 반송 골목길을 조성하는 ‘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로’란 ‘새벽이슬(曙露.서로)을 맞고 다니는 부지런한 반송 골목’이라는 뜻과 ‘느림의 미학이 있는 골목(徐路.서로)’이라는 의미로 인문학도 골목의 느리고 성실한 삶과 닮아있다는데서 착안했다.

부지런한 이들이 많이 사는 반송동을 인문학으로 사람 냄새나며 정서적으로 여유로운 동네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구는 지난 3월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할 사업자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팀 미실(미술과 실천)’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팀 미실’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미술 작가와 문화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인문단체이다.
 
앞으로 반송큰시장 상인회, 반송2동주민자치회 등 지역 주민과 함께 반송 골목길을 새로운 인문공동체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3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추진협의체는 오는 10월 말까지 2천만 원의 예산으로 거리전시, 독서전, 골목도서관, 골목만화방, 골목미술관, 골목길영화제, 인문간판 만들기, 골목길 휴먼스토리 등 다양한 아이템 중 주민 호응도가 높고 지역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정책이주지역인 반송동은 해운대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이웃의 정은 돈독한 동네”라며 “앞으로 반송 골목길이 새로운 문화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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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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