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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생각하는 부산의 이미지는? - 부산시,‘2012 부산관광통계조사’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13-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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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부산 관광지 이미지를 ‘흥미있는’, ‘동적인’, ‘붐비는’, ‘재미있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산시가 작년 부산을 방문한 만19세 이상의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관광실태조사’와 ‘부산방문 중국인 관광객 심층 면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관광실태조사’는 2년 주기로 시행되는 국가승인통계로 이번이 통산 세 번째이다. 이번 조사는 2010년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보완하여 실시되었으며 특히, ‘부산방문 중국인 관광객 심층 면접조사’는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 수립을 위해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부산관광실태조사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 내국인 2,030명 외국인 2,349명의 총 4,379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역, 김해공항, 국제공항터미널을 비롯 축제장소,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개별 면접방식으로 시행하였다. 조사항목에는 내국인의 경우 방문목적․방문횟수․체류기간․방문지역․교통수단․여행만족도․이미지 등이, 외국인의 경우 국적정보와 더불어 방문목적․관광정보획득 경로․여행형태․체류기간․쇼핑장소․이미지․만족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내국인 관광객은 여행․휴가를 목적으로 고속철도(KTX)를 이용해서 부산을 방문하였으며 평균 2.7일 체류하면서 친구․친지의 집에서 많이 머물고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류기간이 2010년 (2.4일)대비 늘어나 관광 목적지로서 부산의 위상과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자갈치 시장 순으로 조사되었으나 특이하게 기억에 남는 관광지로는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외에 태종대가 3위로 랭크되었다.

다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해운대해수욕장과 국제시장, 남포동 일원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패키지여행보다는 개별여행을 선호하고 평균 3.0일 체류하면서 쇼핑이 주된 관광활동으로 나타났다. 부산 내 이동 교통수단은 택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국가별로 여행목적․여행형태․관광활동유형 등에서 뚜렷한 차이점을 보여 국가별 차별화된 관광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이번에 처음 실시한 ‘중국인 관광객 심층 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에는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이 많지 않아 대규모 인원이 움직이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음식 선택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관광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면세점을 제외하고는 언어소통이 안되어 불편하다는 의견과 버스 내 중국어 방송의 부재 및 택시기사와의 의사소통 불편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부산의 관광지 관리 및 위생 부분은 만족하지만 부산만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최대 불편요인으로 조사된 언어장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식당메뉴판의 4개 국어(국․영․일․중) 표기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외국어가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 육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업체 대상 서비스 및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2010년 자료와 비교를 통해 관광시장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적극적인 대응전략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며 이번 통계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오류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검토과정을 거쳐 향후 통계조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부산관광실태조사 보고서는 부산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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