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 8.8% 증가 예상율과 64.8%의 부산항 물동량 점유율, 환적화물 예상 증가율 4%, 타깃 마케팅에 따른 화물 추가 유치 20만TEU 등을 반영,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 목표량을 지난해 보다 7% 늘어난 1천4백21만TEU로 정했다.
2008년도 제41차 항만위원회는 물동량 및 항만시설 확충을 위한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 등 신항과 신항 배후물류부지 개발사업, 북항 재개발사업, 나흐드카항 등 해외항만개발사업을 확정하고, 2001년부터 시행해 온 신항 북‘컨’ 2-1단계 부두 및 부지조성공사에 1천5백55억원, 2005년부터 시행해 온 신항 남‘컨’2-2단계 부두사업에 올해 3백60억원을 투입해 내년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했으며 신항 서‘컨’부두사업 시행을 위한 설계비 55억원도 반영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BPA는 올해부터 북항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5백23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본격화하고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선 수용을 위해 1백35억원을 들여 항로에 대한 증심 준설 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부산항이 새 정부의 경부운하 건설과 관련, 새로운 수송수단 확보가 예상됨에 따라 이와 연계한 부산항 활성화 방안도 적극 검토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물동량 확충과 수익 다각화 등을 위해 국내 물류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내년 말까지 러시아 나흐드카항의 피셔리 포트를 컨테이너 부두로 개발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부산의 관문이면서도 시설이 턱없이 협소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1백9억원을 들여 연내 증개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