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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2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헌정회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대상 지자체 의정활동 부문을 수상하신 소감은?

- 부산 대표로 의정활동 부분에서 상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책임 또한 앞선다.

상은 열심히 하라는 임명장으로 생각하고 시민의 아픔과 시 발전의 행정성에 대한 경제기능을 더 높이고 최선의 노력으로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해야겠다는 사명감도 앞선다.

상을 받으니 기분은 좋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Q. 많은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현재 가장 주력하고 계시는 안건이나 활동이 계신가요?

- 3년 동안 의정활동하면서 많은 부분은 조례와 시정 질문을 통해서 시에 촉구하고 지적. 개선했다.

첫째로 명칭문제 중 하나로 시민에게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내용인 김해국제공항문제를 들겠다.

원래는 김해공항은 부산공항이었다.

1940년도 일제시대 때 군사공항으로 시작하여 62년도에 정부로부터 정식 부산국제공항으로 명칭 부여받았는데 항공 이용자들이 늘어나다보니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지금 장소로 이전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행정명과 공항명이 같아야 하기 때문에 김해국제공항자리가 당시 경남 김해군 대저읍이었기에 부산 명칭이 아닌 김해 명칭을 사용했다.

78년도 정부의 제 4차 행정개편으로 부산시는 부산광역시로 승격하고 김해군은 김해시로 승격했다.

이사 당시에는 김해군이므로 김해 명칭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부산시이기 때문에 명칭을 부산국제공항으로 되찾아 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40년 가까이 찾아오지 못하는 것은 이사 간 우리 집 대문에 남의 문패를 걸어 논 것과 같다.

이것은 부산시의 잘못이고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다.

지금 시급한 문제가 부산공항으로 달아야 한다.

명칭문제가 얼마나 크고 소중 한 지 KMI 조사연구에 의하면 부산명칭을 사용함과 안함에 대해 경제적 측면에서 1년에 1100억 정도 경제적인 손실이 생긴다.

즉, 40년 가까이 명칭을 되찾아오지 못함에 있어서 최소3조에서 6조 가까이 부산시민이 잃고 있는 것이다.

향후 가덕도 이전하는 문제도 신공항, 허브공항, 동남권 공항, 밀양공항 등의 명칭 논란이 나는가 하면 부산 공항으로 명칭이 되어있으면 바로 가덕도 이전할 수 있지만 김해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경남권의 다른 지역 도민과 시민들이 서로 자신의 지역명칭을 쓰고자 하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의 명칭으로 하루빨리 달아야 한다. 앞으로도 명칭 되찾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실제로 시민의 대다수가 이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

지금 태어난 세대나 젊은 세대들은 김해공항이 행정구역상 김해인가 부산인가 물어보면 김해라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것은 굉장히 큰 잘못이며 바로 잡아야 할 문제이다. 김해공항명칭을 부산으로 빨리 찾아와야 부산시민의 자존심이요, 긍지요, 우리 부산경제의 어떠한 많은 유발효과가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자 한다.

또 다른 명칭문제에 대해서는 일제강제동원 역사 기념관을 들 수 있겠다.

남구 테마공원 유엔부지에 들어가면 일제강제동원 역사기념관이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이 어떻게 기념을 할 수 있겠는가?

국어학적 사전으로 기념이라는 말은 좋은 뜻으로 쓰는 것이지 일제시대 압박받았던 설움과 강제동원을 기념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명칭을 역사기록관이나 또는 역사관 정도로 변경해달라고 촉구했다.

수영에 가면 요트경기장이 있다. 수영요트경기장으로 명칭하고 있는데 부산시민만이 수영이라는 지명을 안다.

다른 지역사람도 수영이라는 지역을 잘 모르는데 과연 동남권이나 세계적으로는 어떨 것인가? 앞으로 해양의 산업이 앞으로 요트화 되고 해양스포츠 문화로 점차 나가게 된다.

우리는 올림픽까지 개최했기 때문에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하여 수영 요트경기장의 명칭을 올림픽 요트 경기장으로 바꾸면 경제적인 효과를 비롯해 관광객 유치에 있어 얼마나 큰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

둘째로는 장기기증 문제이다.

장기기증 조례안으로 언론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장기기증을 받고자하는 환우들은 2~3만 명이 넘게 대기를 하고 있는데 기증은 불과 1년에 200명 정도 된다.

장기기증이 많이 이루어져야한다. 죽으면 한줌의 재가 되고 흙이 되는데 한 인생으로 새 생명을 위해 가는 마지막 길을 아름다운 미덕으로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

시신을 매장하는 매장 문화에서 화장 문화로 바뀌었는데 죽음의 문화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것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아름다운 죽음으로 가야하지 않겠는가?

기증을 하게 되면 장기 대부분을 다 주는 줄 알고 불안해하거나 유가족들은 부모 시신에 칼을 대는 것이 불효라고 생각해서 기증을 꺼려한다.

사망기증인 경우 7시간 안에 연락을 취해 수술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유가족이 연락을 해야 하고, 각막만 가져가며 다른 장기는 사용하지 못한다.

뇌사기증은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의사로부터 판정을 받고 그 역시 보호자가 의사를 밝혀야 만이 가능하다.

건강한 사람이 뇌사가 되어 회사불능일 때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외국의 사망기증인 경우 강제법률이 있어서 본인이 등록하여 서명만 해놓으면 제도적으로 무조건 바로 기증이 이루어진다.

본인이 승낙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희망등록이다. 하지만 본인이 희망등록은 하더라도 기증까지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본인이 기증희망등록을 하였더라도 강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뇌사 시는 보호자가, 사망 시는 유가족이 연락을 해야만 기증이 진행된다.

우리가 속죄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길을 아름다운 문화로 남길 수 있는 방법은 내 몸의 영혼은 가더라도 새 생명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장기기증으로 부산시민의 건강진흥과 나아가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 그 가족을 위한 아름다운 길이 될 것이다.

현재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각 구청에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기증 협약체결을 맺어주고 있다.

수영구청은 협약을 만료하였고, 앞으로 많은 협약체결을 하고자 여러 군데 연락도 하고 직접 구청장님을 찾아가 장기기증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다닌다.

장기기증은 남의 일이 아니다 내 가족이 기증을 받아 새새명이 탄생하고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부여받았을 때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 화장 문화에서 아름다운 기증문화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셋째로 학교폭력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중학교 배정문제이다.

부산은 40년 전부터 중학교 배정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선호학교군이 있고 비선호학교군이 있다. 사람들이 경제적 유발효과를 비롯하여 시설, 예산, 지원하는 선생님들조차 선호학교군으로 많이 간다.

비선호학교는 빈촌, 판자촌이고 아파트 개발이 되지 않는 열악한 동네가 비선호학교다.

열악한 동네에서 잘사는 학군, 선호학교군으로 가려고 하지만 제도적으로 막아 놨다. 근거리 배정을 해서 그 지역의 학교로만 가야 하는 것이다.

내 자식의 장래와 미래를 위해서 대다수 학부모들은 선호학교군으로 가기 위해서 초등학교 5~6학년이 되면 이사를 하거나 주소지를 옮겨 놓는다.

설상가상 위장전입까지 마다않고 멀리 통학시키는 일도 부지기수다.

어떤 지역에 살던 간에 잘사는 지역, 못사는 지역 구분 없이 학생들이 함께 섞여서 공부할 수 있는 제도로 바꿔달라고 작년 10월 본회의장에서 시정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은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껏 시행을 하지 않고 있다.

과거 치맛바람에서 지금 현재는 전학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모든 부모들은 잘사는 지역에 거주하기를 원하고 지하철이 지나가고 인구유동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학군이 지역개발 발전에 저해요인을 가져오고 지역 균형발전을 심화 시키는 원인제공을 하며 학력, 학교, 학생 간 격차를 벌어지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선호학군, 비선호학군의 교육차와 학력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연한 결과다.

학교 시설역시 마찬가지다. 잘사는 지역의 아이와 일명 못사는 지역의 아이들이 함께 섞여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하며, 이러한 문제점은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또한 지역, 부모직업, 빈부, 지적수준 상관없이 다양한 학생들이 같은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낙오자 없는 교육, 학생, 학교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Q. 보사환경위원회의 간사로 계시는데 보사환경위원회는 어떤 위원회이며, 주요업무는 무엇입니까?


- 보사환경위원회 소관업무는 대부분이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위원회의 활동은 더욱 깊은 관심과 의욕적인 태도로 소관부서인 여성가족정책관실, 복지건강국, 환경녹지국, 보건환경연구원, 상수도사업본부 소관사항에 대한 예산안 및 결산안, 청원,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또 보건복지, 환경, 상수도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웰빙 시정을 구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에 필요한 소관이다.

복지건강국은 의료복지,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등 모든 복지 부분을 포함한다.

상수도 본부는 물과 식생활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함하고 연구 데이터를 통하여 개선해나가는 우리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소관 중 하나이다.

여성가족개발원은 여성에 대한 모든 연구를 하고 지원을 하며, 여러 가지 행사를 하는 등 여성을 위한 모든 일을 전담한다. 복지개발원, 환경연구 등 시민과 밀접함으로써 가장 중요한 부서이다.

같은 의원소속으로 부위원장 역할을 하며 소관부서의 모든 업무를 의정활동에 챙기고 있다.

Q. 작년 11월 장애인 정책 우수 의원상을 수상하셨으며, 사회복지 등 관련한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으신데 특별한 계기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

- 의회에 입성하게 되면 전문성을 가지고 위원회에 지원을 하게 되는데 보사 환경위원회 의정활동에 지원한 것은 우리 유권자와 모든 식생활에 관련된 이 업무가 너무나 소중함을 알고 있고 부산시민들에게 여성가족정책, 복지건강, 환경연구 상수도사업 등 생활밀접분야가 우선이 돼야하고 그만큼 소중히 여긴다.

의회에 입성하여 안건마다 고민하고, 연구하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다 보니 복지 분야, 장애인 분야 등 에도 관심 많아지고 공부도 하게 되었다. 자연히 이에 대한 지식의 공유도 하게 되었다.

같은 위원회에 이경혜 의원이 계신다. 앞이 보이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장애인 정책에 앞장서서 노력하고 활발히 활동을 하기에 더 노력해서 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복지, 장애분야에 관심이 있고 조례를 제정해서 장애인관련자 최적 관람석을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석은 보통 맨 앞이다. 장애인들은 실질적으로 일반인보다 활동영역과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장 편리한 장소에 장애인석을 마련해야 하는데 형식적으로 맨 앞으로만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앞쪽은 비상시 비상구와도 거리가 떨어져 있고 실질적으로 관람하는 데에도 불편과 어려움이 있다. 이동 동선도 앞자리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따라서 비상구에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장애인석과 임산부좌석 등 편의시설을 배치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장애인들이나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의 입장이 되어 민원을 주면 적극 찾아가고 이야기를 들으며, 해결하려고 나름 많은 노력을 했고 앞으로도 더 활발히 활동할 것이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도움이 되고자 귀 기울이고 노력한 만큼 많은 분들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올 때마다 가장 기쁘다.

장애인들이 기뻐하며 행복한 함박웃음을 지을 때마다 의정활동에 큰 보람을 느끼고 뿌듯하다.

Q. 부산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좋은 질문하셨는데 지역발전이라하면 무조건 발전이라는 두글자만 외칠 것이 아니다.

먼저 지역이 처해있는 현실과 지리적 조건, 환경, 여건 등을 충분히 감안하여 경제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 테마를 발굴하고 연구, 개발해야 한다.

그것을 접목을 시켰을 경우 지역의 경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지역경제 발전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부산으로 어쨌든 많은 중소기업의 유입이다. 중소기업이 많이 들어올수록 지역 성장효과, 인력 고용효과 등 많은 효과가 생긴다.

하지만 부산이 처해있는 현실은 다르다. 작금에 있어 유입되는 중소기업보다 점점 빠져나가는 추세이다.

경남은 농지, 산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재적유치가 가능하지만 부산은 인구밀도에 비해 면적이 좁기 때문에 제조업이나 기타 산업이 들어오기 힘든 환경이 현실이다.

때문에 우리 부산의 조건을 십분 활용 할 수 있는 해양마리나 같은 산업 발전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부산은 조수간만의차가 1미터도 안되며 천혜의 아름다운 해안과 절경을 가지고 있다. 3면이 바다인 반면에 해양에 관한 부산시 정책은 많이 부족하다.

인천 같은 경우는 부산에 비해 조건과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를 한다. 부산보다 해양산업에 있어 앞서고 있음은 당연한 이치다.

부산도 하루빨리 해양마리나 산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집중투자와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또한 관광도시 부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매년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하지만 실제 관광객의 지갑은 거의 열리지 않는다.

부산에는 외지 관광객이 찾을만한 그럴듯한 식당조차 부족하다는 얘기다. 이런데 어떻게 관광객이 지갑을 열겠는가?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평이다. 따라서 관광객들이 보고, 먹고, 즐기고, 느끼고, 기념해 담아 갈 수 있는 것들을 차려 놓아야 한다.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잔치집에 무조건 오라고만 하면 될 일인가.

부산시민 모두가 해양 마리나산업과 더불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쓴다면 부산의 경제적 큰 유발 효과를 불러 올 수 있지 않을까?

Q.현재까지 의원님의 의정활동이 만족하다고 느끼시는지?

- 시골의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가난하게 자랐다. 배고픔도 겪고 신체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기에 부산에 와서 배도 곯아보고 3D업종도 해보고 어려운 삶도 겪었다.

나름대로 자수성가하여 기업도 해보고 배우면서 내가 과연 어떤 일을 해야 될 것인가를 고민해 봤다.

지금까지 보고, 겪고, 느꼈던 경험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접목시켜 공인된 자리에서 봉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회에 입성해보니 부분적인 것보다는 내가 만약 어떤 단체의 장이라면 어떻게 운영하고 경영할 것인가를 총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습관이 생겼다.

명칭문제, 장기기증 ,학교배정문제 등등 문제점들이 쏟아져 나왔다. 빗물을 흘리지 말고 받아서 재활용하는 방안 조례도 발의하게 되고 이것저것 많은 일에 파묻혀 뛰었다. 하고자 했다.

세월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은 아쉬움이 느낄 정도다. 해야 할 일과 하고자 하는 일은 너무나도 많은데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기만 하다.

Q. 부산시민들이 박재본 의원님을 어떤 의원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하시는지? 의원님 이름앞에 마땅한 수식어를 붙인다면?

- 내가 내 이름앞에 수식어를 붙이는 것은 좀 그렇고, 기자분이나 시민들, 지역의 유권자분들이 붙여주는 게 맞지 않겠는가.

한 번 일을 설정해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다. 지역을 위해 예산을 받게 하다보니 예산을 빼가는 귀신이다 라는 말은 종종 듣는다.

일에 대해 열정만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다보면 가끔은 질투하는 간접적인 시기도 있다. 하지만 항상 시민의 아픔에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나는 사비로 보좌직을 뽑아 함께 손발을 맞춰 일을 하고있다.

하지만 일이 많아 다 못할 정도로 일이 밀려 있다. 또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한다. 아마 내가 의정활동을 하지 않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내 일은 끝이 없을것 같다.

Q. 남구 제3선거구 의원으로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하셨는데 특히 기억나는 일이 있으신가요?

- 우리지역에 동천초등학교가 있다. 컨테이너 차량이 그 옆으로 다니기 때문에 소음과 매연이 발생하고 어린이 사고가 유발되어 감만동으로 옮겼다.

그 자리는 교육청 소속의 자산이기 때문에 매각하기로 부산의회에 상정해서 의결을 했다. 교육청은 그것을 가지고 감정하여 자산관리공사에 공매로 내놓았다.

그런데 지역주민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에 팔지 않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국비 없이 시비 100%로 시에서 매입하게 하여 그 자리에 창의 문화촌을 만들고 있다.

드라마 같은 이야기다. 모르는 분들은 간단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부산시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목표가 세워져 있었던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동료의원들을 찾아가 일일이 설득하고, 신발이 몇 켤레가 닳았는지 모를 정도로 직접 뛰어 다녔다. 결과적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탄생하게 되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Q. 의회에서 하시는 일은 언론이나 다른 매체로 접할 수 있는데, 가정에서의 평상시 모습은 어떠신지?

- 고장나지 않은 시계의 시계바늘은 멈추지 않고 돌아간다. 고장나지 않은 내가 일을 하는데 있어서 멈춤이란 없지 않겠는가?

이렇듯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 것에 비해 가정에는 소홀하다. 항상 미안할 뿐이다.

때때로 가족과 같이 손잡고 여행도 가고 싶고, 가족과의 시간을 나누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변명같지만 할 일이 많다 보니 집에서는 항상 꼴등 가장이다.

나의 하루일과는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산책로를 걷는데부터 시작된다.

주민들과 인사하고 걸어가면서도 주민들의 현황, 지역관련 민원문제, 의정문제 등을 비롯하여 많은 민원문제에 함께 귀를 기울인다.

주민들의 작은 사소한 문제에도 하나하나 신경이 쓰인다. 천성인데 어찌하겠는가.

집에 오면 시간을 쪼개서 오늘 할 일과 이에 대한 자료와 연구 등 훑어본다. 어찌된 일인지 나는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해서 아예 운전은 엄두를 내지 않는다.

운전하는 시간만큼 의정활동을 연구하는 시간이 줄기때문이다. 물론 내가 일이 좋아서 하고 있지만 지금도 집에서는 제발하고 부탁한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도 나는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

Q. 앞으로 의원님의 꿈과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정치는 말이 앞서면 이루어지는 게 없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게 꿈이다.

어쩌면 소박하지만 가장 어려운 꿈인 것 같다.

흔히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정치는 물론이고 자본주의 국가에는 상대가 있고, 경쟁자가 있다. 실제 삶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무언의 경쟁의 틀속에서 아웅다웅이다.

정치도 사업도 다 상대가 있다. 상대가 있는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서로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선의의 경쟁을 함으로써 발전이라는 게 태동한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 나에게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하고 의정활동과 더불어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하는 지역의 일 잘하는 일꾼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항상 겸손한 부산시민의 공복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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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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