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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26일 ‘선상 간부회의’를 갖고 해양도시 해운대의 미래를 논의했다.
배덕광 구청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 51명은 오전 10시 30분부터 3시간동안 부산시 어업지도선을 타고 해운대해수욕장, 청사포, 송정해수욕장 등 해운대 앞바다를 시찰했다.
딱딱한 회의장을 벗어나 바다 위에서 진행된 이색적인 간부회의는 해운대의 해안 모습과 스카이라인을 바다에서 바라봄으로써 해양도시 해운대의 미래를 새로운 시각에서 고민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는 류동근 한국해양대 교수의 ‘해양도시와 해운대 해양산업의 발전’에 대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류 교수는 “해운대구가 동북아의 해양 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센텀산업단지 내에 해양비즈니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해양관련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운대관광 활성화방안, 해수욕장 양식어장 및 우동항 정비, 달맞이 근린공원 조성사업, 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해파리․역파도 피해 최소화대책 등에 대한 간부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
해운대구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해 행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