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저탄소 명품 그린부산 조성을 위해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강서구 화전산업단지 내 녹지대 일원에서 ‘시민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민 3,500여 명이 참여해 3만 2천㎡부지에 느티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해송 등 9종 8,400주의 나무를 심게 된다.
화전산업단지 녹지대에는 2011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진행된 시민나무심기행사를 통해 왕벚나무와 이팝나무, 철쭉 등 약13,000주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올해 8,400주의 나무 식재가 완료되면 화전산업단지 녹지대는 총1.6km에 걸쳐 21,400주의 나무가 수년 내 숲을 형성하여 꽃과 그늘이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녹색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다자녀(다문화)가정의 ‘행복나무 심기’ △화전산업단지 입주 업체 및 주민들의 ‘화합의 숲 조성’ △부산시 녹화.조경 종사자들의 ‘조경인의 숲 조성’ △장애인과 함께 하는 ‘희망의 나무심기’ △환경단체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들의 숲 조성’ △봉사단체, 시민들이 참여하는 ‘생명의 나무 심기’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이날 나무심기 행사장 주변에서는 시민들에게 나무를 분양하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도 진행된다. 감나무, 매실나무 등 유실수 묘목 3천 주를 준비하여 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개인당 2주 정도를 선착순으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도시철도 하단역 1번 출구 앞에서 오전 8시 50분부터 운행하는 임시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58, 9, 9-1 녹명초등학교 하차)을 이용하면 된다. 행사는 비가 내려도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 내가 심는 한 그루의 나무가 저탄소 명품 그린부산을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많은 시민들이 나무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