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집에서 강의 들을 수 있어 좋아요 - 사하구 ‘평생학습 도시’ 조성 위해 배달강좌 서비스
  • 기사등록 2013-03-21 00:00:00
기사수정
 
지난 18일 다대동 다대조성하이츠 아파트의 한 거실에 주부 15명이 모여 앉아 ‘POP 예쁜 손글씨’를 한창 배우고 있었다. 종이나 신문지에 디자인 글자를 쓰는 주부들의 모습은 한글을 처음 배울 때와 닮아 있었다.

이 날은 사하구청에서 ‘평생학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배달강좌 수업시간으로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모임인 ‘꿈꾸는 다대포’ 최일금(37) 회원의 신청에 의해 이뤄졌다.

“인근에 다대도서관이 있지만 경쟁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수강 신청을 하기 어려워 배달강좌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마음 맞는 엄마들끼리 좋은 강의를 집에서 배울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최 씨는 구청에서 발간하는 소식지 ‘내고장사하’와 사하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배달강좌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벼룩시장, 벽화 그리기 둥 아이들과 다양한 지역행사를 진행하면서 홍보지를 만들 때마다 예쁜 손글씨를 배울 수 있는 강좌를 찾았는데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줄은 몰랐다.

이 날 주부들은 ‘예능POP교육지도사’ 자격증을 지닌 전문강사로부터 2시간 동안 디자인 글씨 쓰기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하면서 앞으로의 학습진도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다. 배달강좌는 이날부터 5월6일까지 매주 월요일 두 시간씩 총 10회의 과정으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하구는 평생학습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구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강사를 파견하는 배달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구민 누구나 듣고 싶은 강좌를 신청하면 아파트, 주택, 강당 등에 강사를 무료로 파견해준다.

이외에 평생학습 기관 및 동아리 대상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실시해 4개 기관과 7개 동아리에 86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

한편, 사하구의회는 지난 2월28일 평생학습 공동체 형성과 평생교육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평생학습 도시 조성 지원 결의문’을 채택하고 평생학습 도시 사하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문의는 사하구 총무과 평생학습 담당 정명숙 220-4802 로...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3-21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