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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지난해 흑자로 전환 - ‘부산시민이 만든 부산소주’홍보 주효, 올 시장점유율 45% 목표
  • 기사등록 2013-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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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주)가 지난해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는 BN그룹이 대선주조를 인수한 첫 해인 2011년 94억여 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채 2년도 되지 않아 흑자로 돌아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선주조는 11일 삼일회계법인에서 작성한 ‘2012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2012년 당기순이익이 8억 원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488억여 원, 판관비(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203억여 원, 당기순이익은 8억964만으로 집계됐다. 대선주조는 오는 14일 있을 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서 내용을 확정한 뒤 공식 공시할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흑자 전환의 이유를 5가지로 꼽았다. 첫째, 지난 한햇동안의 전사적인 경상비 절감 노력의 성과. 둘째, BN그룹 전체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하는 범그룹 차원의 공격적 판촉 노력의 성과. 셋째, ‘부산시민이 만든 부산소주’라는 인식 확대.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즐거워예’소주의 도수를 높이고 시민들이 제작한 10 종류의 상표를 붙였으며 소주병 뚜껑도 5가지 색깔을 입힌 리뉴얼 제품 출시로 ‘즐거워예’에 대한 인기 및 판매량 상승. 넷째, 제품의 질에 대한 차별화 전략 성공. 경쟁 제품인 무학의 ‘좋은데이’를 만드는 물이 30%만 천연암반수이고 70%는 수돗물인 반면 ‘즐거워예’는 100천연암반수로 만든다는 사실을 강조한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의 성공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다섯째는 부산 향토기업인 BN그룹이 대선주조를 인수했다는 사실 인식이 점차 인지되면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인 대선주조를 살려야 한다는 분위기의 고조 및 확산이라는 것.

박진배 대선주조 대표이사는 “지난 한햇동안 과다한 판관비를 줄이는 대신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경상비 절감과 판촉 활동을 벌인 결과 흑자 성과를 일궈냈다”며, “매출액이 일부 감소한 것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온 지나친 ‘거품 영업’을 지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올해 부산시장 점유율 목표치인 45%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부산시민을 비롯한 소비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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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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