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봄 바다, 짙은 안개 속출...'눈 크게 뜨세요!' - 남해해경청, 농무기 바닷길 운항 안전의식 강조
  • 기사등록 2013-03-04 00:00:00
기사수정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광준, 이하 남해해경청)은 ‘농무기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3. 1 ~ 5. 31까지 3개월 예방 활동에 들어간다.

실제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찬 바닷물과 만나 발생하는 바다안개는 육지에서 발생하는 복사안개보다 두껍고 범위가 넓다. 장기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으며, 연중 3월 ~ 7월까지 발생하는 바다안개는 선박운항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운항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 3년간 남해안(부산, 통영, 여수, 울산) 선박사고(1,921건)중 농무기 에만 483건(25%)이 발생하였고, 사고원인의 56%가 ‘전방감시 소홀, 항해부주의, 장비점검 불량’ 등 운항부주의(273건)로 나타났다.

부주의에 의한 사고유형으로는 ▴충돌 84건 ▴전복 25건 ▴침수 89건 ▴좌초 43건 ▴타기고장 32건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어선과 낚시어선이 6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짙은 안개 속에 침수 및 타기고장 등 선박이 조종불능 상태에 처하면 다른 선박과 충돌 등 2차 피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해장비에 대한 예방 점검 또한 중요하다고 해경청은 전했다.

남해해경청은 봄을 맞아 바다를 찾는 사람(낚시어선, 유람선, 도선 등)들이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간 중 합동점검반을 편성, 사업자, 선주, 선원을 대상으로 장비점검과 사고에 대비해 관련법(선원법)에 의한 훈련실시 여부 등을 점검하는 한편, 특히 안전 불감증을 없애기 위해 운항규정에 관한 안전의식 고취 교육을 수시로 실시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남해해경청은 상습적으로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에 대해 경비함정 순찰을 강화하고 어업정보통신국 및 해양경찰 연안교통관제센터를 통한 해상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3-04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