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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주년 3.1절...고귀한 희생 되새기는 행사로 - 자긍심 및 애국심 고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마련
  • 기사등록 2013-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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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전 세계에 민족자주독립을 선언했던 제94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전부터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충렬사 참배, 기념식, 타종식, 독립유공자·유족 위문을 비롯 태극기물결행사, 태극기 달기 캠페인, 만세재현운동 등 시민참여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구·군별로 3·1절 만세재현운동(북구․동래구), 대형 태극기 게양식(금정구), 3·1독립운동 추모제(기장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우선 3월 1일 오전 9시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한다. 그리고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제94주년 3·1절 기념식’이 개최된다. 1,6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하는 이날 기념식은 3․1운동 영상물 상영, 애국지사 소개,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온누리에 퍼지는 감동의 물결 - 연극, 시립합창단 합창), 삼일절노래 제창, 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부산시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부산지역 애국지사님의 공적을 기리고 참석한 학생․시민들이 선열들의 피와 땀이 밴 역사의 교훈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행사의 초점을 맞추었다.

먼저, 애국지사님을 소개하는 대목. 참석하신 애국지사님의 사진과 공적을 스크린을 통해 기념식장에 참석한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였고, 팸플릿에도 우리지역에 살아계시는 애국지사 일곱 분의 사진과 주요공적을 담아 시민들에게 널리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두 번째로, 부산시는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그 누구보다 각별하신 애국지사님을 위해 은으로 태극기 뱃지를 특별히 제작하여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애국지사께 직접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진다.

세 번째는 기념식 팸플릿에 독립선언서 원문과 독음, 현대어 해설까지 담아 광복회시지부장이 독립선언서를 약 15분에 걸쳐 낭독할 때 참석한 학생, 시민 모두가 독립운동가의 심정이 되어 한마음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이와 더불어 기념식장 좌석을 준비함에 있어서도 생존애국지사님을 허남식 시장님과 같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하고 독립유공자의 유가족들도 기념식장 앞쪽 중앙부분에 배치하여 이날 행사의 주빈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였다.

아울러, 부산지역의 3․1운동의 역사와 치열한 독립운동 정신이 오늘날의 해양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원동력이었음을 상기시키는 시 자체 제작한 영상물을 상영하고 식후행사로는 얼마 전까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어 화제가 되었던 뮤지컬 명작영화 ‘레미제라블’을 무료로 상영하여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어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기념 타종식이 진행된다. 허남식 시장을 비롯 독립유공자 등 20여 명이 타종자로 나서며, 총33회 타종을 하게 된다. 또한, 타종식과 함께 △길놀이, 어린이댄스공연, 태극무공연(식전행사) △태극물결행사(주요행사) △풍물놀이(식후공연) △태극기 가두행진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태극물결행사는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 주민 등 2,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몹, 태극기패션 뽐내기 등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와 구·군은 3월 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 가정 및 직장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 중앙로 등 주요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2.28~3.1), 시내·마을 버스 3천4백여 대와 등대콜·부산콜 등 브랜드택시 2천여 대에 태극기를 게양(2.25~3.2)하며, 대형태극기도 별도 제작하여 2개소(시청사 벽면, 서면R 대형건물)에 게첨하는 등 3·1절 태극기 달기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밖에도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이분들은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시내버스·지하철·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제94주년 3·1절 기념식’ 참가자는 시 홈페이지(www.busan.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였으며 기념식 및 타종식 등 기념행사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자원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3·1절이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라 선열들의 위업과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의미 깊은 날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내 가정 태극기 달기’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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