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강호인)은 올해 공공부문에서 발주계획이 구체화된 24조 9,452억원 상당의 시설공사 집행계획을 공표했다.

올해 울산 지역의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발주할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4,784억원 보다 약 62% 증가한 7,739억원 수준이며, 이 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규모는 지난해 3,365억원 보다 68%가 증가한 5,637억원 상당이 될 것이라고 조달청은 밝혔다.

특히, 신규 발주공사는 7,380억원으로 지난해 3,686억원 보다 두배 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침체된 건설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지역 공공기관의 시설공사 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공사 (5,637억원)의 집행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발주기관별 전체기관 중 울산지방해양항만청이 2,406억원으로 발주규모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울산항만공사(2,15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신규공사 중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울산지방해양항만청의 ‘울산신항 남방파제(2-1공구) 축조공사(2,406억원)’이며,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는 6건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청 발주계획을 포함한 2013년도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홈페이지와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발주기관, 발주시기, 공종, 계약방법, 공사규모 등 상세한 정보가 제시되어 있어 건설업체들이 영업.수주전략을 수립하고 입찰을 미리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발주계획 예시자료 열람방법은 ‘조달청 홈페이지(www.pps.go.kr) 조달뉴스 → 공지사항’이나 ‘나라장터(www.g2b.go.kr) → 공지사항(더보기)의 검색란’에 「2013년 공사발주계획 예시」를 입력.검색하면 된다.

부산지방조달청은 이번에 공표된 집행계획을 바탕으로 재정조기집행 목표에 따라 사업계획의 70%를 상반기에 집중 계약체결 할 계획이다.

부산지방조달청 박대석 경영관리과장(지방청장 직무대리)은 “세계경제의 불황에 따른 국내경기의 부진이 심화될 것이라는 경제전망에 대비하여 공공조달을 통한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달사업의 조기집행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